전자통신연구원, 워크스페이스, 표준데이터 등 DNA+드론플랫폼 V1.0 공개
드론영상 AI 추론모델, DNA+AIP 등, ‘웹 기반 작업환경도 제공’

'2022 국제무인이동체박람회'에 출품된 무인항공기 제품으로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2022 국제무인이동체박람회'에 출품된 무인항공기 제품으로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드론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접목한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른바 ‘DNA+드론 플랫폼’ 버전 1.0(V1.0)을 자체 나눔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DNA+드론 플랫폼은 최근 두 차례에 걸친 ‘DNA+드론 챌린지 2022’에서 드론데이터 실시간 전송과 공유, AI 플랫폼 서비스로 사용된 바 있다. 즉 기술 검증과 함께 실용성을 입증한 것이다. DNA+드론 플랫폼 V1.0에는 ▲DNA+드론 워크스페이스 ▲DNA+드론 표준센서데이터 ▲드론영상 AI 추론모델 ▲DNA+AIP 등이 포함되어 있다.

DNA+드론 워크스페이스는 DNA+드론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웹기반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또 DNA+드론 표준 센서데이터는 영상과 함께 다양한 드론 시·공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드론영상 AI 추론모델은 그동안 경험하기 어려웠던 공중 촬영 영상 기반 AI 추론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드론 표준센서데이터, 공간기반 학습데이터, AI 추론모델은 DNA+드론 워크스페이스로 활용됨으로써 드론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대중화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원은 또 “DNA+드론 플랫폼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각종 데이터도 주기적으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며 “2024년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표준 센서데이터를 만들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데이터 업로드 기능 및 표준규격 검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은 드론융합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5G통신 기반 비(非)가시권 자율·군집 비행과, 드론데이터의 실시간 생산·활용 체계를 구현하여 새로운 드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드론에 빅데이터(D), 5G(N), 인공지능(A)을 접목,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연구에 힘써왔다. 플랫폼에서는 연구진이 제공하는 드론 데이터·AI·관제·BM 모니터링 서비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DNA 융합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DNA+드론 플랫폼 V2.0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표준화 작업을 통해 국제표준화도 진행 중이다.

연구원(ETRI)은 또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의 중간결과물의 활용성을 검증하고 공개하기 위해 ‘DNA+드론 챌린지 2022’를 개최했다. 지난 5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실시간 드론서비스 ▲실시간 AI서비스 ▲비즈니스 모델(BM) 아이디어 챌린지 등 3개 부분의 도전과제에 총 50여개 팀이 참가했다. 챌린지에서 마이크로드론코리아(실시간드론) 삼육대(실시간AI), 경북대팀(BM 아이디어)이 각 부문 우승을 차지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드론코리아팀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다리 밑 야외환경에서 자동비행으로 실종자 및 유류품을 검출, 수계 지역에서 불법어로 행위를 성공적으로 찾아냈다. 삼육대팀은 4K 고화질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환경에서 도로 결함 탐지와 작물별 재배 면적 산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DNA+드론 표준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경북대팀도 안전한 귀가를 위해 전자발찌 착용자와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분석,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는 스마트 안심드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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