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나 와이파이 등에 대한 투자 증가, 기밀 컴퓨팅, ZTE도 활성화”
“특히 러-우크라 전쟁, 기후변화로 IoT 스마트농업 급속한 발전”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ZTE와 멀티클라우드 결합, 새로운 비즈니스 생성”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2023년에는 불투명한 세계 경제와 기후 변화로 인해 에지, IoT, 기밀컴퓨팅, ZTE(Zero Trust Edge) 등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란 예측이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Forrester)’는 특히 “러-우크라 전쟁과 사이버공격의 급증이 겹치면서 특히 에지가 더욱 클라우드 환경을 변화시키며, 발전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혀 주목된다.
이에 따르면 다만 스마트시티를 겨냥한 IoT 등 인프라 구축은 다소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에 미국을 비롯해 각국은 스마트 조명사업이나, 교통 관리 시스템, 에너지 모니터링 사업에 전력을 더욱 확충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인프라 투자나 고용정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포레스터’는 “5G나 와이파이 등에 대한 투자는 보행자나 건물 방문객, 지역 주민, 직장인등을 망라하며 더욱 확장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우는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범죄에 대한 불안과 범죄율 증가로 인해 대도시로 인구가 유입되는 요인이 될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다른 주요 국가들도 사정이 비슷할 것이란 얘기다. 그래서 “정부 당국은 시민 안전보장과 공공 안전 방법에 대한 대중의 불만을 해결하면서 안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권했다.
반면에 IoT와 에지를 활용한 스마트농업은 한층 발전할 것이란 예측이다. 극심한 이상기후와 러-우크라 전쟁 등이 이를 촉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즉, ‘포레스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며 “전 세계적인 긴장이 고조되고 기후 변화가 날로 극심해지면서 에지나 IoT가 가능한 식품 생산, 즉 스마트농업은 2023년에 겪을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실제로 두바이의 한 수직 농장은 매년 100만 킬로그램 이상의 잎이 무성한 채소를 농약 없이 생산하며, 전통적인 농법보다 물을 최대 95% 적게 사용한다. 또 이미 전 세계의 광대한 기계화, 스마트화된 농지에서는 지상이나, 공기, 우주와 연결된 센서가 에지 처리․분석과 결합하여 물 소비를 줄이고 있다. 농작업에서 나오는 해로운 화학 물질도 특정 시설에서 처리하는 등 친환경농업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2023년엔 또 증가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네트워크 보안과, 기밀 컴퓨팅, ZTE가 발달하고, 에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oT 아키텍처에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네트워크 프로세스의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위해 민감한 작업은 격리하는 기밀 컴퓨팅도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IoT 데이터는 보호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충족하고 (보안을 충족하는) 새로운 사용 사례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이 원활하다고 여길만큼, 에지와 클라우드 간의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기 위해 ZTE와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이라는 두 네트워킹 시장이 결합하여 비즈니스 전반의 네트워킹 패브릭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멀티클라우드 스타트업인) Aviatrix나 (클라우드 및 보안업체인) F5 Volterra와 같은 멀티클라우드 오버레이 솔루션이 단일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크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
‘포레스터’는 “이처럼 역동적인 작업 환경의 변화, 장치 요구 사항의 변화, 경제적 불확실성을 포함한 시장의 힘은 새로운 작업 방식과 비즈니스 기법, 식량 재배 양식의 변화, 그리고 IoT 장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촉매가 되고 있다”면서 “2023년에는 에지 컴퓨팅, IoT 및 네트워킹이 역동적인 시장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