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보호나라’…“디도스 공격 등 홈페이지 장애 유발”
각국 정부, 항공사 등 기업 웹사이트 침공, “국내 기업 IT부서 각별한 주의와 보안 강화”
“미 재무부, 불가리아 정부, 미 공항과 선관위, 일본정부, 이탈리아 기업, 기관 등 피해”

사진은 랜섬웨어 공격 이미지로서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사진=사이버시큐리티)
사진은 랜섬웨어 공격 이미지로서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사진=사이버시큐리티)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최근 친 러시아 성향의 해킹조직인 ‘킬넷’이 각국 정부나 항공사, 공항 등을 포함한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여 다수 홈페이지 장애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인터넷보호나라’는 기업의 IT담당자들의 주의와 주요 시스템에 대한 보안강화를 권고하고 나섰다.

인터넷보호나라에 따르면 이미 미국 재무부(11.1), 불가리아 정부(10.15), 미국 공항(10.11), 미국 선관위(10.5), 일본 정부(9.8), 이탈리아 기업, 기관(5.30) 등이 ‘킬넷’의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킬넷은 지난 11월 5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 주요 공항에 대한 공격 메시지를 올리고 8개 공항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또 11월 6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발트해 국가 6개 정부 홈페이지와 폴란드 에너지 기업 3개에 대한 공격 메시지를 올리고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인터넷보호나라’는 기업, 기관의 주요 시스템에 대한 보안 모니터링 및 보안강화 실시 권고사항을 긴급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시스템 및 보안장비의 안정적인 운영 현황 및 적절한 보안정책 적용중인지 여부를 확인하며, ▲자사 시스템의 불필요한 인터넷 노출 여부를 확인하고 접근을 차단한다. 또 ▲사용 중인 OS 및 S/W에 취약점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안패치를 구축하며, ▲랜섬웨어 등 공격에 대비하여 중요 데이터 백업 현황ㅇㄹ 점검하고, ▲디도스 공격에 대한 사전 대비와 공격이 발생할 경우 통신사 등에서 제공하는 디도스 공격 방어 서비스를 이용한다.

한편 영세·중소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DDoS 방어서비스(antiddos@krcert.or.kr, 02-405-4769)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침해사고 발생에 대비한 비상 연락체계 및 대응절차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보호나라 홈페이지 ‘보안공지’에 게시되고 있는 주요 취약점(OpenSSL 등)에 대한 즉시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즉 ‘KISA 보호나라(boho.or.kr) > 자료실 > 보안공지로 가면 된다.

한편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를 참조하여 신고하면 된다. 즉 ※ 'KISA 인터넷 보호나라&KrCERT' 홈페이지(krcert.or.kr/boho.or.kr) - 상담 및 신고 – 해킹사고와, ※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종합상황실(02-405-4911~5, certgen@krcert.or.kr)를 참고하되, 유선&메일 신고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보호나라’가 안내한 대응방안과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우선 ▲랜섬웨어 대응 가이드는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 → 자료실 → 가이드 및 매뉴얼 내 32번 게시물,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안전한 정보시스템 백업 가이드는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가이드 및 매뉴얼 내 64번 게시물, ▲최근 기업 대상 랜섬웨어 사고사례 및 대응방안은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보고서 → 238번 게시물, ▲디도스 공격 대응을 위한 사이드는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가이드 및 매뉴얼 내 63번 게시물, ▲웹서버 보안 강화 안내서는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가이드 및 매뉴얼 내 36번 게시물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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