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Adela Lin, 金勲 대만특파원]
65세의 아시아 마라톤 대연맹 이사장 Andy Lu(盧瑞忠)는 이번 태국 방센 10 마라톤에 참가하기 전에는 태국 방콕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Saensuk Municipality의 해안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으나 이곳 마라톤 대회를 참가한 그는 내년에도 방센을 다시 찾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지금 아시아 각 국가들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점차 완화시키고 있다.
베트남의 하롱베이, 인도네시아 발리, 한국 서울및 일본도 마라톤 시합을 개최하기로 계획하면서 앞으로 마라톤 개최 도시는 스포츠 관광이 가져온 경제적 효과가 클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등 전염병 예방 요구 사항 등으로 인해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이번 태국 마라톤 참가자 수가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으나 태국 스포츠 무역협회 (TMPSA) 등의 지원으로 참가자 수가 점차 복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지난 9월 18일 개최된 10km 마라톤 대회에서 주최인 MICE&커뮤니케이션은 참가자수를 늘리기위해 각종 미디어 노출 및 상품 추첨, 유명인사가 대회에 참가하는 계획을 채택했으며 Kieran Tuntivate가 행사에서 태국 기록을 깨는 동영상은 수십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봤다. 태국 스포츠 무역협회 (TMPSA)의 Rut Jiroajvanichakorn 회장은 "시청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안하고 마라톤에 참가하는 모습을 봤으므로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가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의 전염병 예방 정책이 점진적으로 완화된 것도 해외 마라톤 애호가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예로 한국은 10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 첫날 PCR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며, 모든 입국 전염병 예방 조치가 해제됐다. 태국 역시 10월 1일부터 해외 여행자 입국시 더 이상 예방 접종 증명서 또는 PCR 증명서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타이완은 9월 29일부터 무비자 시스템을 복원하고 10월 13일부터 "일반 방문" 및 "관광"을 위한 비자 면제 국가를 개방 및 비자 면제 국가가 아닌 국가도 비자를 받아 입국을 허용하며 해외 입국자들은 현재 실시하고있는 3일 격리가 면제된다.
9월 27일 타이페이 태국 무역 사무소 시라폰 친트라쿨랏(Siraporn Chintrakulrat) 부국장은 태국은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변함에 따라 엄격한 국경 통제 조치를 해제했으며 "태국은 비즈니스 및 전시회, 관광 또는 각종 국제 대회에 따른 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라고 말했다.
방콕의 타이트라(Taiwan Trade Center in Bangkok) Max Chang ( 張優良 )주임은 지금 우수 상품 수출에 아주 좋은 기회이며 "방역 제한이 완화되면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 다양한 교류활동이 늘어나면서 상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Larry Barthlow 마라톤 대회 고문은 "인류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해야 하며, 사람들은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 이게 인간의 본성입니다"라고 말했다.
마라톤 대회가 포화 상태인 유럽 및 미국 마라톤 역사에 비해 아시아 마라톤은 유럽 및 미국의 마라톤 참가자들로부터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크며 방콕에서 Barthlow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는 서구보다 더 많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스포츠 브랜드 전문가 Dave Murphy는 서양인들이 처음에는 지역과 문화의 차이에 아시아 마라톤에 끌릴 수 있지만 " 아시아 국가의 매우 중요한 문화적 강점인 따뜻한 환영에 더 이끌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마라톤은 풀코스나 하프코스 마라톤을 떠나 경제적, 사회적으로 이점을 가져올 수 있으며 머피는 보스톤 마라톤의 예를 들면서 1996년 100주년 마라톤 경주에는 38,709명이 참가했고 수익은 1억 7천200만 달러였다고 했다.
Rock 'n' Roll 마라톤 시리즈의 공동 설립자인 Tracy Sundlun은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은 항공료, 숙박, 식사 및 참가 비용등과 같이 발생하는 모든 초기/직접 비용의 합계이며 간접 경제 영향은 추가로 직접 지출로 인해 발생하는 취업 기회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말했다. 순수 소비 측면에서 해외 마라톤 참가자들은 현지 참가자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며 해외 및 국내 마라톤 참가자들로 인해 개최 도시에는 많은 경제적 도움이 된다.
1990년대 후반 뉴욕시 마라톤을 예로 들자면, 도시의 자체 마라톤 참가자는 1일 US$125을 지출했으며 국내 관광객은 평균 3일 동안 개최 도시에 머물면서 1인당 하루 US$250을 지출하고 해외 관광객은 평균 5일을 체류했으며 하루에 미화 500달러를 지출했다.
또한 국내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은 마라톤 참가자 1인당 1.4명이 추가로 동행했다고 통계가 나왔다. 스포츠 미디어 고문 Alan Ewens는 두바이 마라톤은 28,000명 이상이 마라톤에 참가했으며 그 중 약 8,000명은 해외에서 왔고 참가자들은 쇼핑, 골프, 해변 관광을 위해 3~4일 체류를 했으며 이것은 마라톤으로 발생된 관광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커(Scott Kerr) Rock & Roll Salt Lake City 마라톤 디렉터는 풀코스나 하프코스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마라톤은 매우 고무적이며 모든 연령의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겨 심지어 자원 봉사자조차 참가하고 싶어한다고 하며 이러한 효과가 아시아 도시들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데 큰 힘을 주었다한다.
타이완 신죽현(新竹縣) 천젠시엔 부현장(副縣長陳見賢)에 의하면 지난 몇 년간 신죽현의 인구 평균 연령은 39.6세며 신죽현 일부 구간에서는 24시간 달리기 운동을 볼 수 있기에 마라톤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며 특히 마라톤 행사는 지역 특성, 문화 및 관광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되니 해외 참가자들을 통해 "세계에 신죽현(新竹縣) 다시 보게 하려한다"라고 했다.
신죽현(新竹縣)은 타이완 북부에 위치하며 인구의 약 60%가 하카족(客家人)이다. 아시아 마라톤 대연맹 (亞洲馬拉松大聯盟)과 타이완 국제 마라톤 교류 협회( 台灣國際馬拉松交流協會)가 10월 2일 신죽현(新竹縣)에서 개최한 마라톤 대회는 하카(客家) 특색으로 가득했다.
타이완 교육부 Lin Teng-chiao ( 林騰蛟 ) 상무차장은 타이완 정부는 국민의 건강 개선을 위해 국가 보조금이나 전문 상담 인증과 같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선수들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해 알릴 수 있고 이것은 도시 마케팅이 스포츠 관광 경제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했다.
달리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adidas, Nike, ASICS 및 New Balance와 같은 모든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Ewens는 2019년에 북미에서만 730개의 마라톤 대회가 있었고 참가자들은 조깅화 구매에 미화 23억 1000만 달러를 소비했다고 지적했다.
타이완 경제부 무역국장 Cynthia Kiang(江文若)은 9월 27일 타이베이에서 기능 직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른다고 밝히면서 이 시장은 전염병 기간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운동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이와 연관된 관련 산업은 분명히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모든 활동이 경제를 촉진 시키려면 마라톤 구간에서 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하고 선수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야 하며 어떤 사람들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개인 기록을 세우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참가하므로 주최자는 모든 사람의 요구 사항을 완벽한 준비로 이상없이 처리해야 한다며 모든 것은 돈, 관광, 명성에 직결 된다고 Sundlun은 말했으며 스콧 커(Scott Kerr) 는 성공적인 마라톤 대회의 열쇠는 도움을 주며, 의사소통과, 협력에 능한 적임자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마라톤 대연맹 이사장 Andy Lu(盧瑞忠)는 이에 대한 깊은 경험이 있으며 그가 느낀 Bangsaen10마라톤 대회는 메달을 획득하며 해변을 달리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대회라고 극찬하며 방센에서 경기가 끝난 후에도 그는 매일 아침에 조깅을 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이번 대회 및 이틀간 포럼에 참가하는 동안 에너지가 충만했으며 앞으로도 이곳에 휴가를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Andy Lu(盧瑞忠)는 아시아 마라톤 메이저 리그의 ( AMML ) 이사장이며 아시아 마라톤 대연맹을 결성 각국의 대회 교류를 촉진하고 경기의 질을 높히고있다. 현재 아시아 마라톤 메이저 리그에는 아시아 11개국의 회원이 있다.
Sundlun은 "마라톤 행사는 좋은 사업이 될 수도 있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실행돼야 하며 무엇보다 스포츠를 사랑해야 한다고 결론을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