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마다 교체했던 무선 심박동기 무선충전기술로 반영구적 사용
대동맥 스텐트도 실시간으로 혈류량 조절과 누설 여부 확인 등

인체 삽입형 초소형 의료기기(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체 삽입형 초소형 의료기기(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애플경제 전윤미 기자]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기술도 날로 발달하고 있다. 이는 무선 심박동기, 대동맥 스텐트, 캡슐 내시경 등 몸 안에서 사용되는 초소형 의료기기를 망라한 것이다. 그러나 무선심박동기의 경우 5년마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수술을 해야 하는 등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최근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기술의 완전성을 기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22일 문을 연 한양대학교 전파연구센터의 연구 과제도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곳에선 인체 내 의료기기 무선 충전 기술과 실시간 체내 위치파악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충전 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통신 기술과 전자파 인체영향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기정통부도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중에서 특히 무선 심박동기는 5년마다 수술을 통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무선충전 기술을 통해 배터리 성능 내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전파연구센터의 연구도 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맥 스텐트의 경우도 혈류량 조절 및 누설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져 더욱 안전해진다는 설명이다. 실시간 체내 위치파악 기술이 완성될 경우 이 역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터리 문제로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캡슐 내시경도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충분한 전력공급과 위치확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용도로 더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한양대 전파연구센터에 따르면 또한 “세 가지 의료기기 모두 배터리 과충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발열, 오작동 등 위험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전파연구센터는 무선충전, 저궤도 위성통신 부품, 지능형 안테나, 레이다, 전자파 해석 소프트웨어, 차세대 위성 기술, 지능형(스마트) 정보수집(모니터링), 전파 의료 등에 걸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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