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2건 ITU-T 과제 채택

▲18일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13 회의에서 SK텔레콤 심동희 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카주노리 타니카와(Kazunori Tanikawa) SG13 의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 SG13 의장단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18일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13 회의에서 SK텔레콤 심동희 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카주노리 타니카와(Kazunori Tanikawa) SG13 의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 SG13 의장단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애플경제 전윤미 기자] 

SK텔레콤은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망 관리·연동 기술 2건을 제안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통신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된다.

이번 회의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스템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QKD Network Federation) 등 2가지다.

SDN 시스템은 통신사의 기존 통신망과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QKD기술은 양자암호통신 로밍에 비유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서로 다른 사업자가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고객 간에도 양자암호 기반의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동일한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사용자간에만 양자암호 기반 통신이 가능했다. 연합 양자암호 표준이 완성돼 상용화될 경우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사용하는 고객 간 양자암호통신도 가능해진다. 

지상과 위성이 연결되는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에도 위성 통신 사업자와 연합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타 국가 및 기관과 협력해 양자암호통신망의 연동 구조에 대한 표준화 작업 추진도 승인 받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망은 물론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센싱, 양자내성암호(PQC) 등 양자 기술 전반의 연구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혁신사업TF 담당(CDO)은 “이번 채택된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의 대중화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국제표준화 작업을 비롯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지속 추진해 양자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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