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씨, 라리블, 크립토 닷컴,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게임스탑, 왁스 등
수수료 유무, 컬렉션 카테고리, 네트워크 코인, 거래 속성, 용도 등 다양
비즈니스 커뮤니티 플랫폼인 B2C 소개, “투자 목적별로 잘 선택해야”

사진은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NFT거래소인 오픈씨의 마켓플레이스 화면.
사진은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NFT거래소인 오픈씨의 마켓플레이스 화면.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암호화폐와 함께 NFT는 디지털 자산의 대표적인 대상으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NFT를 구매 내지 판매, 발행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인 NFT 마켓플레이스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세계 최대의 거래소인 오픈씨를 비롯해 라리블, 크립토 닷컴,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게임스탑, 왁스 등이 대표적인 곳들이다.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플랫폼인 B2C(Business to Community)가 이들 마켓플레이스별로 그 특징과 활용 요령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해 주목된다.

이들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의 특성을 알면, 각각 출시하고 있는 다양한 NFT를 살펴보고 선택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 이들 거래소들은 거래 수단인 네트워크 코인으로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솔라나, 테조스, 플로우 등이 그 뒤를 잇는다. 또 수수료가 아예 없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 기능도 조금씩 달라서 투자에 앞서 마켓플레이스별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우선 B2C가 꼽는 톱 클래스의 NFT 마켓플레이스 중 ▲‘크립토닷컴(Crypto.com)은 1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코인 거래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한편, NFT마켓플레이스를 개설하고 있다. 2021년에 설립된 크립토닷컴은 예술, 연예, 게임, 스포츠, 음악 NFT, 암호화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NFT를 제공한다.

NFT 구매는 경매 또는 고정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신용 카드 또는 직불 카드를 사용하여 NFT를 구입할 수 있다. ‘Crypto.com Pay’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면, 암호화폐로 NFT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 플랫폼은 거래 수수료가 없다. B2C는 “스눕 독, 보이 조지 같은 유명 인사들과 협업하여 NFT를 홍보하고 있다”면서 “본래 크립토체인을 네트워크 토큰으로 사용했으나, 최근엔 이더리움 기반 NFT도 지원하여 옵션을 크게 확장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마트폰에서도 직접 NFT를 사고팔 수 있는 최고의 NFT 앱을 제공하는 크립토닷컴의 가스비는 무료이며, 10만여 개 이상의 콜렉션을 갖고 있다. 거래량이 매주 5만 이더리움 이상이나, NFT 구매 거래 수수료는 없고, 판매할 경우만 1.99% 수수료를 부과한다.

출시된지 10년이나 되는 ▲코인베이스 역시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설된 NFT마켓플레이스는 간편하고, 소액 투자를 지원하는가 하면, 우수한 보안 능력이 큰 장점이다. 사용자 자산의 98%를 콜드스토리지에 보관하며, 규제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는 평가다. 이 역시 거래 수수료와 가스비가 무료다. 또 NFT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하기 위해 따로 코인베이스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고, 전자 지갑만 미리 구비해서 연동하면 된다.

이는 또 소셜미디어의 기능이 있어서, 누구나 사용자 프로필을 만들고 다른 유저를 팔로우하거나 댓글을 달 수 있다. 현재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패리스 힐튼 같은 유명인사들도 가입되어 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하며, ETH을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앞으로 지원하는 블록체인을 늘려나갈 계획인데, 현재는 코인베이스 월렛, 메타마스크, 월렛커넥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지갑을 지원한다”는 B2C의 얘기다.

B2C가 꼽는 또 하나의 유력한 NFT마켓플레이스는 ▲NFT 런치패드와 ▲럭키블록 NFT다. “저렴한 NFT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면, NFT 런치패드를 추천한다”고 B2C는 추천하면서 “현재 NFT 런치패드에서는 럭키블록 플래티넘 롤러 클럽(Lucky Block Platinum Rollers Club) 컬렉션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매우 쉽고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메타마스크 지갑을 연동하는 것이 가능하고, MP4를 포함한 수많은 포맷이 지원되기 때문에 민팅도 쉽다. 사용자는 로열티를 설정하고 자기 작품의 희귀성 수준을 원하는 대로 결정할 수 있다. 또한 NFT 컬렉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전용 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다. NFT 런치패드의 자산은 암호화폐 중 하나인 랩트 BNB(WBNB)로 표시된다. 이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쉽게 접속할 수 있으며, NFT를 거래하기에 매우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에 비해 럭키블록은 탈중앙화 기술이 접목된 신생 글로벌 복권 게임 플랫폼이다. 탈중앙화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매우 적고, 국가 지역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B2C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복권이며, 따라서 그 규모 역시 전무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다양한 경품 추첨 기능이 있기 때문에 적은 액수로 참여해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탈중앙화이기 때문에 모든 게임의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럭키블록은 최근 1만 개의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기반의 NFT가 포함된 신개념 컬렉션들을 공개했다. 각 NFT는 고유의 숫자가 표시된 카드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일 추첨 이벤트가 열린다. 럭키블록 NFT는 NFT 런치패드(Launchpad)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각 NFT의 가격은 3.75 wBNB입니다.

다음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의해 운영되는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가 있다. 암호화폐에 적용되는 낮은 수수료가 NFT마켓플레이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용자들은 1%의 거래 수수료만으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NFT를 제공하는 등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바이낸스 마켓플레이스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쉽게 구성되어있으며, 예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게임, 수집품 등의 NFT 종류를 접할 수 있다. B2C는 “또한 매력적인 ‘미스테리 박스’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사용자가 ‘제비뽑기’와 같은 방식으로 NFT를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면서 “이미 바이낸스의 계정이 있다면, 같은 계정으로 NFT 마켓플레이스에 접속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B2C에 따르면 현재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 웹사이트는 암호화폐만으로 결제하도록 하고 있다. 단, 바이낸스 거래소를 이용하면 코인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NFT는 경매나 정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외부 NFT 지갑으로 이체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NFT를 발행할 수 있게 한다. 이 경우 수수료는 매우 저렴한 편이며, 결제는 BNB로 해야 한다.”는 B2C의 얘기다.

사실상 세계 최대의 NFT마켓플레이스를 꼽으라면 ▲오픈씨(Open Sea)가 있다. 이는 거래량이나 규모만 놓고 보면 매월 50억 달러에 이를 정도여서, 명실상부하게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다. NFT 거래를 선도한 최초의 플랫폼이며, 출시 이후 100만개 이상의 컬렉션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아트, 도메인 이름, 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NFT 유형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씨 NFT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 플랫폼이 결제 수단으로 150개가 넘는 암호화폐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의 암호화폐 잔고를 이용해 NFT를 사고팔 수 있다. 구매 수수료는 무료이며, 판매자에게는 2.5%의 거래 수수료가 부과된다. 오픈씨는 또 14개의 전자 지갑을 지원하며, 사용자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지갑 연동을 할 수 있다.

고급투자자들을 위한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도 최고의 NFT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자산 수가 제한된 ‘프리미엄’ NFT 드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때문에 주로 다양한 유명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티브를 특징으로 하며, 스티브 아오키와 그라임스 같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했을 만큼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그래서 “고급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의 특징”이라는 B2C의 평가다.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미국의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 거래소에 딸린 플랫폼이다. 해외 유저들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한국등 미국 이외의 나라들은 제미니 계정에 저장된 암호화폐를 사용해서 거래할 수 있다.0.30달러의 거래 수수료가 부과되고, NFT 판매자에게는 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현재 약 6천여 개의 콜렉션이 있고, 매월 1억 달러 이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을 위한 NFT 플랫폼인 ▲게임스탑(GameStop)도 있다. 본래 비디오 게임 판매에 주력해왔던 게임스탑 마켓플레이스는 최근 NFT 게임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더리움용 레이어 2 프로토콜인 ‘임뮤터블(Immutable) X’를 기반으로 NFT 플랫폼을 구축하며,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대규모 펀드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주로 디지털 자산, 무기, 의상 등 게임 내 아이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2C에 따르면 특정 프랜차이즈의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수집형 NFT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과 협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포츠 NFT 마켓플레이스인 ▲드래프트 킹스도 주목을 끈다. 이는 미국 내의 스포츠 베팅에 집중하는 거대 베팅 플랫폼이다. 2021년 말 출범한 드래프트 킹스에 대해 B2C는 “최고의 스포츠 선수들의 한정판 자산을 제공한다. 특히 톰 브래디, 토니 호크, 웨인 그레츠키 등이 주목할 만한 NFT”라면서 “기존 드래프트 킹스 사용자는 본 계정을 이용해서 마켓플레이스에 쉽게 접속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B2C에 따르면 현재 드래프트 킹스에선 저렴한 옵션부터 프리미엄 가격까지 300개 이상의 컬렉션을 구입할 수 있다. 신용카드, 직불카드, 은행 송금, 계좌이체, 심지어 페이팔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다만 미 달러 구매만 가능하며, 아직 암호화폐는 통용되지 않는다. 최초 거래 수수료는 알려진 바가 없어나, 2차 거래의 판매는 최초 창작자에게 10%의 로열티 수수료가 지급되고, 5%의 거래 수수료가 부과된다.

멀티체인 지원 NFT 아트 마켓플레이스인 ▲라리블 역시 세계적인 거래소다. “사진, 게임, 음악, 도메인, 메타버스 아이템과 함께 광범위한 디지털 아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NFT 아트 마켓플레이스 중 하나”라는게 B2C의 평가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2.5%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멀티체인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이더리움, 플로우, 테조스에 구축된 NFT를 호스팅 할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하여 NFT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190개 이상의 국가에서 거래할 수 있고, 전 세계에서 라리블 NFT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또 메타마스크를 포함한 다양한 지갑을 지원하여,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약 40만개의 콜렉션이 있다.

▲왁스는 14만 개 이상의 콜렉션을 보유한 거대 NFT 마켓플레이스다. 이는 일찌감치 2017년 출시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반을 두고 EOS와 호환되며 이더리움과 경쟁하고 있다. 대부분의 왁스 NFT는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인 WAX로 표시된다. 또 아토믹허브(AtomicHub)라는 왁스 NFT를 다루는 2차 시장도 있으며, 가스 요금 없이 거래할 수 있다. 최초 NFT 발행에 대한 수수료는 불분명한 편이며, 2차 시장에서는 2%의 거래 수수료가 부과된다.

B2C는 “NFT 마켓플레이스는 대체로 이더리움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면서 “NFT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지닌 새로운 NFT 마켓플레이스가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B2C의 본사는 영국 런던의 온라인 미디어 회사인 ‘Finixio Ltd’이며, “2만명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리더십을 키우고 서로 연결하고 있는 플랫폼”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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