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 측정, “날개없는 선풍기 등 생활제품 8종”
“지하철 28㎓ 기지국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만족”

사진은 삼성전자의 냉장고 제품으로 본문과는 관련없음.
사진은 삼성전자의 냉장고 제품으로 본문과는 관련없음.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국립전파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8종의 생활제품과 서울 지하철(2·5·6·7·8호선)에 설치된 28㎓ 5세대(5G) 기지국 등에 대해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블루투스 마이크 등 전자제품 8종에 대해 최대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 ~ 2%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생활제품들의 인체보호기준에 비교한 비율(%)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선풍기의 경우 날개없는 타워형은 0.18~0.20%, 일반형은 0.18%, 에어서큘레이터는 0.18~2.02%, 블루투스 마이크는 0.16~1.73%, 김치냉장고는 뚜껑형이 0.18%, 스탠드형은 0.17~0.35%, 스위칭허브는 0.18~0.65%, 돌침대는 침대상부가 0.18~1.20%, 온도조절부가 0.19~1.28%, 탄소매트는 본체가 0.18%, 온도조절부가 0.17~0.18%, 전기요는 본체가 0.18~0.20%, 온도조절부가 0.18%를 나타냈다.

특히 선풍기의 경우, 날개 없는 타워형과 일반형 선풍기 간 전자파 발생량의 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 수준으로 측정되었다. 다음으로, 지하철 터널에 설치된 28㎓ 5세대(5G) 기지국의 전자파 노출량을 객차 내에서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기준 대비 1%미만(최대 0.32%)으로 나타났다.

2호선 성수지선(성수역 ~ 신설동역 구간)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28㎓ 5세대(5G)를 활용한 와이파이의 전자파 세기도 인체보호기준 대비 0.01 ~ 0.85%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활제품은 국립전파연구원, 28㎓ 5G 기지국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측정‧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속 전자파에 대해 궁금증과 우려가 있으면 생활제품에 대해서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www.rra.go.kr/emf)’ 누리집, 생활공간에 대해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전자파 안전정보(emf.kca.kr)’ 누리집에 측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위 누리집에서 이번 측정결과에 대한 자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파연구원 등은 반기별로 주요 제품 및 지역에 대해 전자파를 측정‧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청된 생활제품은 작년 4/4분기부터 금년 1/4분기사이에 신청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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