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부터 이틀 간, 아마존 취급 전 품목 최대 55%까지 할인
애플, 삼성, LG, 닌텐도 등의 노트북, TV, 게임기, 스마트워치 등
미국 등 각국 소비자들 관심, “고가의 명품, 싸게 살 수 있는 기회”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아마존이 취급하는 모든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살 수 있는 연례 행사인 ‘Amazon Prime Day 2022’가 오는 7월 12일부터 이틀 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는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삼성전자의 ‘삼성 언팩’이나, 애플 ‘WWDC’, 구글 이벤트 등에 비견되는 행사다.
다만 다른 기업들과 달리, 할인 판매에 더 역점을 둔 것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마존이 보유한 모든 제품 라인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란 점에서,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년 이틀 간 열려온 이 행사는 아마존이 17일 공식적으로 개최 일자를 밝힘으로써 금년에도 벌써부터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2022’는 공식적으론 7월 12일(화)부터 열린다. 그러나 오는 6월 21일부터 ‘프라임 데이’ 조기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조급한 소비자들은 다음 주 벌어질 할인 행사에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예년에 그랬듯이, 금년에도 이 행사는 각종 아마존의 기기나 장비에 대해선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Fire TV’ 제품군은 최대 50% 할인, 샤크(Shark), 삼성(Samsung), 보쉬(Bosch) 등 유명 브랜드는 더 많은 할인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뮤직 언리미티드, 킨들 언리미티드, 오디오 등 아마존의 많은 추가 구독 서비스도 최대 4개월 동안 신규 가입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아마존 데이’에 관심을 가져온 IT 매체 등 기술매체들은 본래 하루 앞선 7월 11일부터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언론의 그런 예상을 뒤집고, 흔히 월요일과 화요일 열리던 통상적인 관례보다 하루 늦춰 판매하기로 했다.
미 언론들과 소비자들은 과연 ‘아마존 데이’에 어떤 제품 목록들이 어느 정도 할인폭으로 판매될 것인가를 두고 관심이 높다. 메인 이벤트가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벌써, 노트북, TV, 게임기에서부터 홈웨어, 패션 및 피트니스 제품에 이르기까지 수천 개의 프라임 데이 상품 중에서 가장 좋은 상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다.
애초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프라임 구독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을 위해 고안되었지만, 해가 거듭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고 있다.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받을 수 있어 날로 인기가 높다. 또 비회원이나 비구독자들도 ‘프라임 서비스’를 위한 편리한 30일 무료 체험판(새 탭으로 오픈)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일단 제품을 구입한 후엔 ‘프라임 데이’ 세일 기간이나, 앞으로 있을 주요 할인 기간 등을 두루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소식을 가장 자세하게 전달하고 있는 ‘테크레이다’는 “현재 예상되기로는 에코 스마트 홈 가젯, 킨들 리더, 파이어 태블릿, 링 보안 장치 등과 같은 아마존 자체 품목들은 최대 55% 할인되기 때문에 이 시기야말로 최적의 구매 시점”이라고 소개했다. 아마존은 또 파이어TV 스마트TV 제품군이 최저 89.99달러부터 출시될 것이라고 알렸다. 삼성, 소니, 보스, 샤크닌자와 같은 주요 브랜드에 대한 할인도 이어지는데, 이들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그 중 일부 제품은 역대 최저가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 평소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애플, 삼성, LG, 닌텐도, 소니 같은 주요 브랜드의 노트북, TV, 게임기, 스마트워치 등은 조기에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때로는 판매 시간을 제한하거나, 번개 할인 행사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는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구매한 제품은 당일 또는 익일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