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국제적 경쟁 치열한 AI분야서 인증, 큰 의미”
“인공지능 시스템 전주기(데이터생성, 학습, 추론) 성능 측정 벤치마크”
[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국산 서버 제품이 세계 최초로 TPC AI 분야(이하 ‘TPCx-AI’)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적으로 기술경쟁이 치열한 AI 분야에서 국산 제품이 세계 최초로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기업과 시험기관의 기술력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것”이라면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초로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한 케이티엔에프사의 연구 성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x86 서버, 보안 서버, AI·Big Data 서버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왔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AI 세계 서버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했다.
케이티엔에프사와 협회에 따르면 TPCx-AI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전주기(데이터생성, 학습, 추론) 성능 측정을 위해 개발한 벤치마크로서, 다양한 컴퓨팅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공표하는 국제공인인증 기관인 TPC에서 2021년 9월에 제정하였다. 협회는 “TPCx-AI 벤치마크 개발 단계부터 시험도구 사전테스트를 통한 버그 리포팅을 활발히 수행하여 벤치마크 제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케이티엔에프社의 국산 서버(KR580S2)에 대한 세계 최초 국제공인인증 획득 지원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TPCx-AI는 TPC가 신규 개발한 AI 시스템 성능 측정 벤치마크다. AI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데이터 생성/로딩, 클린/변환, 데이터 전처리/라벨링, 훈련/모델생성 및 추론/채점의 5단계로 정의하고, 로딩, 훈련 및 추론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해서 성능을 비교한 것이다.
또 TPCx-AI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은 딥러닝 포함 AI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10개의 유스케이스를 정의하고, 각 유스케이스에 대해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의 모든 단계를 거친 후 성능이 결정되는 것이다.
TPCx-AI 유스케이스는 한 대의 독립적인 서버 또는 클러스터 환경에서 각각 실행 가능하다. 한 대의 서버에서 실행할 경우, 파이썬과 필요한 라이브러리(Tensorflow, Sklearn 등)를 설치한다. 클러스터 환경에서 실행할 경우, 클라우데라 CDP를 설치하여 스파크, 하둡, 얀, 주키퍼 등 서버 간 자원 할당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TPCx-AI 외에도 TPC-C 국내 최초 인증 지원(선재소프트+태진인포텍), TPCx-IoT 성능 세계 1위 3년 연속 지원(마크베이스), SPC 가성비 1위 지원(글루시스), SPEC CPU 및 SPEC Power 국내 최초 성능 검증(쓰리에스코어, 엘에스디테크) 등의 성과를 거두며 지속적으로 국내기업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