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프로젝트에 투자’, 테라USD와 루나의 급격한 추락

사진은 이더리움 이미지로서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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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경제 김향자 기자] 테라․루나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블록체인 개발사인 솔라나벤처스와 솔라나 재단이 1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웹3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이런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펀드는 특히 가상게임에 초점을 맞추고, NFT와 디파이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달 테라 생태계 붕괴로 여전히 혼돈 상태인 국내 암호화폐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최대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네트워크 생태계의 두 핵심 업체인 솔라나 벤처스와 솔라나 파운데이션은 “모든 웹3 업종에 걸쳐” 투자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하지만 그들은 대체로 한국의 암호화폐 게임 개발 부문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몇 주 동안 집요하게 자금을 조달하면서 솔라나는 폴리곤, 아발란시 등 스마트 계약 플랫폼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되었다.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로 수십억 달러의 뭉칫돈이 날아가는 바람에 얼마나 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다시 활동하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이에 관해 국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는 트윈 토큰인 테라USD와 루나의 급격한 추락 때문”이라며 “개발자들이 (권도형 대표가 시도하는) 테라 2.0에 참여하길 주저하고 있다. 또 아직도 권 대표에 대한 의구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펀더멘털 커뮤니티가 거의 없어 자신들이 앱을 개발한다고 해도, 사용자들이 얼마나 이를 뒷받침해줄지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라나 재단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오스틴 페데라에 따르면, 솔라나 펀딩은 웹3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투자는 궁극적으로 한국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들을 강화하는 데 특별한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게임 부문은 2021년에 전체적으로 15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었다.”면서 “이번 투자는 이같은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력의 일부를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라나는 또한 8월 초에 계획된 해커 하우스를 통해 한국의 개발자 커뮤니티와 페이스타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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