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21 AI엑스포' (사진 : AI EXPO KOREA)
지난해 열린 '2021 AI엑스포' (사진 : AI EXPO KOREA)

[애플경제 진석원 기자] 매년 IT와 ICT 및 뉴미디어 관련 전시회들이 열리고 있다. 올해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들 산업 전시회들이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먼저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2)'이 오는 4월 13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AI EXPO KOREA는 AI 전문 기업을 위한 B2B 마케팅 플랫폼으로, “R&D에만 전념하세요, 마케팅은 저희가 할게요”라는 마케팅 슬로건에 맞게 여러 부대행사와 PR 플랫폼 지원 등으로 참가기업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AI EXPO KOREA 2022는 '미래를 바꿀 AI 산업'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혁신으로 이끌 인공지능(AI) 산업의 A부터 Z까지 아우르는 4가지 핵심 품목, ‘데이터 서비스’, ‘AI 솔루션’. ‘AI+X 융합 서비스’, ‘비즈니스 인프라’로 나눠 소프트/하드웨어 솔루션 및 적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공유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5회차를 맞는 이번 전시는 약 350개 기업이 참여하여 400여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협회, ㈜서울메쎄, 인공지능신문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4개 기관이 후원한다.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도 같은 기간 열릴 예정이다. 전자 제조 분야 전문 전시회인 EMK는 2000년 첫 개최 이후 지난해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산업전으로 확대된 것에 이어 올해에는 한국자동차전장제조산업전, 자동차 제조 종합 전시회인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는 기존 자동차 전장 뿐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 제조 기술 및 경량화 기술로 산업 영역이 넓어졌다.

전시회에서는 기술 전시 이외에도 각 산업별 최신 기술와 동향, 전망을 알아볼 수 있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또 참가 기업들의 기술 세미나부터 자율주행 기술 동향 세미나, 스마트 팩토리 최신 기술 동향, 미래차 반도체 전장 부품 소재 핵심 기술 컨퍼런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는 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Reed Exhibitions와 국내 전문 주최사인 K. Fairs의 합작법인인 리드케이훼어스 유한회사(Reed K. Fairs Ltd.)의 주최로 진행된다.

오는 20일에는 '2022 월드 IT쇼(WIS 2022)'가 시작한다. 이번 2022 월드IT쇼는 ‘Innovation for Tomorrow(내일을 향한 혁신)’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5G,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 로봇기술, NFT 등 블록체인 분야의 최첨단 신기술·신제품들을 전시 및 소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차세대 ICT 주요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콘퍼런스'가 열린다. 또 주요 ICT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사전매칭을 통한 비즈니스 성과를 목표로 '글로벌 빅바이어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참가기업 중 가장 주목받는 기술과 제품을 대상으로 ‘WIS 2022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WIS혁신상 시상’, ‘대한민국ImpaCT-ech대상’ 등의 행사들도 현장에서 개최되어 수상 기업들의 마케팅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6개 기관 주관으로 오는 4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5월에는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PTK 2022)'가 예정되어 있다. EPTK는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와 환경 정책, 에너지신산업 등 전기전력 산업을 총망라한 전시회다. 스마트그리드, 발전 및 원자력 플랜트 산업, 중전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기 관련 산업들을 전시한다. 세부적으로는 송·변·배전설비 및 기자재, 수·배전설비 분전반 감시제어반, 전력변환 및 제어장치, 전기품질대책설비, 계측·시험기기 등 전기전력산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세계적 트렌드에 따라 에너지 신사업에 초점을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에너지 수요는 2040년까지 25% 증가할 전망이고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투자의 보급도 확대되고 추세다. 

주최측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에너지 신산업 개술개발의 육성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친환경적인 에너지 전환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본 전시회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PTK 2022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의 주최로 한전KDN, 하이크마이크로(HIKMICRO), 에너지엔(EnergyEN)의 후원을 받아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린다.

6월에는 킨텍스(KINTEX)에서 '제23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 '2022 국제광융합O2O엑스포'가, 코엑스에서 '국제 방송 미디어 음향 조명전(KOBA 2022)'이 열린다.

KOREA PACK 2022는 국내외 포장산업의 키플레이어(key player)가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제품이 집결하는 포장산업 전문전시회다. 식품·음료, 제과, 제빵, 제약, 화장품, 공산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다양한 포장 관련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사)한국포장기계협회, (주)경영전람이 주최하는 전시회는 킨텍스(KINTEX)에서 오는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식품, 음료, 제과·제빵, 의약품, 화장품, 생활용품, 화학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해, 각 분야의 혁신 기술과 마케팅 솔루션을 파악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에는 다양한 연관 전시회도 함께 열려 제품의 생산부터 포장, 물류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나흘 간의 전시 기간 동안  '제12회 국제 물류산업대전', '제17회 국제 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 '제14회 국제화학장치산업전', '제7회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 '제12회 국제 의약품·바이오산업전', '제16회 국제 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이 동시에 열려 각 산업간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나흘 뒤 킨텍스에선 '국제광융합엑스포'도 예정되어 있다. 국제광융합엑스포 2022는 산업통상자원부와 'LED산업포럼'이 주최하여 6월 21일부터 6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엑스포는 국내외 다양한 광융합기술의 신제품과 기술력등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산업전시회다. LED & OLED 소부장, 조명, 디스플레이 & Signage, 광융합신기술, Photonics + LASER, LED관련 생활용품 등 광융합제품을 선보이고 산업 간 시너지 창출효과와 신규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KOBA 2022가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주회하여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KOBA 전시회는 '혁신의 물결 미디어(Media, Waves of invation)'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방송서비스와 미디어, 음향, 조명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1991년 첫 개회 이후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장수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에는 코엑스 전시장 C, D홀에서 총 17,629m2 규모로 개최되어 방송, 미디어, 음향, 조명 산업 기술을 선보이고 관계자들과 각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기간에는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80여회 이상의 국제방송기술컨퍼런스와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한국음향학회가 주관하는 음향관련 전문기술세미나를 통해 방송, 음향관련 전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하반기 10월에는 '2022 AIoT 국제전시회(AIoT Korea 2022)'가 예정되어 있다. AIoT 국제전시회는 AI와 IoT, 빅데이터 등 핵심 스마트 산업에 관련한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AIoT Korea 2022에서는 IoT 디바이스 및 플랫폼부터 AIoT 지능형 서비스 부터 솔루션까지 일상 곳곳에서 활용될 AIoT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과기정통부 주최,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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