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비디아 ‘옴니버스’, 플로리스 AI의 트루싱크, 연결 분야의 ‘쿠도 마켓플레이스’ 등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1년의 ‘100대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THE BEST INVENTIONS OF 2021 : 100 innovations changing how we live)’ 중에서 엔비디아(N VIDIA)의 인공지능 기술과 소프트웨어(APPs and SW) 기술 등 5개를 포함시켰다. <타임>의 선별 기준은 비록 미국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긴 하나, 한 해 동안 디지털 문명과 기술에 대한 테크 전문지가 아닌 종합시사지로서의 대중적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르면 우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등 5개를 선정했다. 옴니버스는 단순히 게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로・건물같은 인프라를 계획하는 데 유용하고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하는 데도 가상 기술이 사용된다는 의미다. 현실 세계의 목적을 위해 초현실적인 가상공간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의 실시간 광선 추적 기술과 사실적인 3-D 세계에서 라이브 협업을 위한 다양한 오픈 소스 도구를 결합한다.
영화 감독 스코트 만이 설립한 플로리스(Flawless AI)가 개발한 ‘TrueSync’도 선정되었다. 이는 배우의 연기 전체를 분석한 다음 배우의 얼굴과 입 움직임의 원본 영상을 특정 발성에 맞도록 정교하게 변형시키는 기술이다. 어도비의 ‘Super Resolution’도 뽑혔다. 이는 어도비의 ‘라이트품과 포토샵’ 소프트웨어의 일부로 개발된 것으로 이미지 해상도를 원래 픽셀 수보다 최대 4배까지 높이기 위해 머신러닝을 사용한 것이다.
로봇 제조업체 퍼셉토의 인프라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AIM’도 선정되었다. 이는 드론과 로봇을 사용하여 전력선, 산업 현장, 발전소, 정유소, 광산 같은 기반시설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더 자주 검사하고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또 최신 휴대용 초음파 장치와 함께 작동하는 이 소프트웨어는 의사의 검사를 필요로 하는 심장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필요한 미세한 조정기술인 캡션 AI의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도 선정되었다.
<타임>은 또 앱와 SW 분야에서 지하철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웹 기반 시각화 기능을 지닌 MTA의 ‘Live Subway Map’을 선정했다. 이는 노선이나 역이 다운되거나 열차가 대체 노선으로 운행될 때 그림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또 사용자의 데이터가 비공개되는 광고 없는 검색 서비스인 ‘Neeva’도 선정되었다. 전직 구글 직원들에 의해 개발된 ‘Neeva’는 완전히 광고없는 비공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신 건강, 가정 폭력, 굶주림 등과 관련된 문제를 가진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에 직접적인 접근을 제공하는 무료 앱인 ‘Subdial’도 선정되었다. 앱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상황과 관련된 지역 및 중앙정부 자원에 대한 정보와 전화 번호(바로 통화 옵션 포함)와 기관의 위치,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카드를 볼 수 있다. 또 밤에 혼자 귀가 시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도록 훈련된 보안 전문가인 친구에게 전화하는 것과 같은 SOS앱인 ADT의 ‘SoSecure’도 치안과 안전을 위한 앱으로 선정되었다.
<타임>은 또 연결(Connectivity) 분야에서 간편한 다국어 회의 서비스인 Kudo Marketplace를 선정했다. 이는 줌과 같은 플랫폼에 결합된 일정 관리 도구다. 90개 이상의 언어와 147개 이상의 수화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숙련된 인간 통역사를 연결하며, 미팅이 시작되면 참석자는 풀다운 메뉴로 이동하여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골 전도 기술을 이용한 청취 앱인 ‘Mobilus Labs’도 선정되었다. 이는 착용자의 두개골에서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한다. 너무 시끄럽거나 혼잡하여 전화나 무전기로 말할 수 없는 환경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발신자 전화의 중요도나 긴급성과 비례애서 수신음의 강도가 달라지는 기술도 이번에 뽑혔다. ‘In-telligent의 BuzzBell’은 승인 받은 발신인의 메시지에 서로 다른 수준의 긴급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즉, 중요한 사람의 전화는 부드럽게 울리는 윙즈, 무시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큰 벨소리가 울리도록 하되, 두 경우 모두 음소거 설정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한 메시징 플랫폼이다.
<자료 참조 : KISTE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