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율 과세부터 간편이체까지... 이용자 편의 확대

모바일뱅킹 앱 '온(ON)뱅크'. (사진:신협)
모바일뱅킹 앱 '온(ON)뱅크'. (사진:신협)

[애플경제 진석원 기자]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모바일뱅킹 앱 온(ON)뱅크가 출시 2년만에 가입자 수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협은 150만 가입 기념으로 즉시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내년 3월까지 1년 연장 한다.

신협은 작년 4월 오픈뱅킹 업무 개시와 함께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온뱅크는 전체 이용자 중 20~40대의 비중이 60%를 차지하며 수수료 무료 서비스 이후 전년보다 1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뱅크는 비대면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 개설이 가능한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뱅킹 앱이다. 공인인증서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 제고에 집중했다. 장소나 시간에 상관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크게 상승했다.

신협에 따르면 온뱅크의 월 평균 유입자는 6만여 명이며, 출시 2년만에 150만명을 돌파했다. 예·적금 총액 또한 올해 1월 기준 13조 원을 돌파했다.

신협은 온뱅크의 인기 요인으로 이체수수료 면제와 함께 저율과세 혜택을 방문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신협에 따르면 현재 온뱅크 예·적금 수신액의 33%에 해당하는 4조 2673억 원이 저율과세 상품으로 유입됐다. 온뱅크를 통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저율과세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터치 몇 번이면 송금을 끝낼 수 있는 간편이체 서비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간편이체는 OTP, 보안카드 등 별도 보안매체 없이 1일 300만원까지 계좌송금이 가능하며, 한도 내에서 100만원 까지는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SMS) 등, SNS 이체도 가능하다. 전체 이체 건수 중 92%가 간편이체로 진행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신협은 간편이체 서비스에서 이체 한도가 높아진 '플러스 간편이체'를 출시하여 이체 서비스의 이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러스 간편이체는 처음 한번만 보안 인증을 하면 이후 1회 500만원, 1일 1000만원까지 간편 송금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신협 이상윤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언택트 시대,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한 온뱅크는 신협 디지털 혁신의 결정체”라며 “예·적금 간편이체부터 모바일 신속대출 서비스, 공제상품 가입 및 청구까지 가능한 온뱅크에, 어부바 온기를 더해 신협만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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