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현대 IT기업의 중심 테마될 것”
“기존 솔루션보다 클라우드 제품이 더욱 빠르게 성장”

사진은 한 기업체의 클라우드 모니터링 탭스.(사진=와탭랩스)
사진은 한 기업체의 클라우드 모니터링 탭스.(사진=와탭랩스)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2025년까지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의 IT 지출이 다른 모든 분야의 지출을 능가할 뿐아니라,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가트너와, 이를 인용한 IT 및 모바일 매체인 ‘IT프로포탈’에 의하면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은 이처럼 현대 IT기업의 중심 테마로 자리잡을 것이란 얘기다.

실제로 IT기술이 발달하고, 프로세스가 복잡해질수록 비교적 보안과 효율성이 보장되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이제 네트워크 운용의 표준이 되고 있다. 그 만큼 성장세도 무척 빠른 편이다. ‘IT프로포탈’과 가트너는 이를 실제 계량화된 수치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 및 시스템 인프라 시장에서 지출되는 IT 비용의 51%가 퍼블릭 클라우드 몫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가트너의 분석에 따르면 적어도 3년 내, 그러니까 오는 2025년까지는 기존 솔루션의 대부분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 40퍼센트에 달하는 수치가 그 만큼 대폭 늘어난다는 의미다.

전세계 기업 60%,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실제로 AWS, Azure,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등은 이미 이런 변화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말에는 전세계 기업의 60%가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컨테이너를, 개발자의 25%가 서버리스(서버리스)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조직 내의 모든 돌발 상황이나 사고, 급변하는 변수 등에 대한 대처와 해결이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에 의해 실행되고 있다. 또 2020년까지만 해도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로 전환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던 인프라 기술의 불일치 문제, 보안과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이동성과 변용 가능성,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기술 간에 서로 다른 라이센스 문제 등이 모두 해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는 팬데믹에 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생성하며, 전 세계 기업과 정부, 공공분야를 연결시키는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개발, 공유,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금에 와선 재해 복구나 시스템 운영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부분을 지원하는 경향이 당연한 기업문화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알리바바, 구글 제치고 3위로’

그런 가운데 세계 4대 퍼블릭 클라우드, 즉 AWS와 애저, 구글클라우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함으로써 획기적인 매출 신장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레스터의 예측에 따르면 금년에는 AWS가 29%, 애저가 47%, 구글 클라우드가 43%, 그리고 알리바바가 무려 59%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이 작년보다 35% 성장한 12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구글 클라우드를 제치고 AWS, 애저에 이어 세계 3위로 뛰어오늘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 가트너는 “같은 시기에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의 약 3분의 2가 클라우드 기술에 지출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현재 57%에 달하는 수치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IT프로포탈’이 인용한 바에 따르면 가트너의 연구부문 부사장인 마이클 워릴로우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특히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었다”면서 “클라우드 전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술이나 서비스 제공업체는 구식이 되거나, 기껏해야 한물 간 저성장 시장으로 밀려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까지는 전통적인 방식의 프로세싱 비용이 매출의 58.7%를 차지한다. 하지만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 비중이 역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엔터프라이즈 IT 지출이 1조 3천억 달러 이상 클라우드 기술로 전환되고, 3년 만에 1조 8천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 중 “‘분산 클라우드’와 같은 신기술은 기존 제품과 클라우드 제품 간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만들 것이며, 시장 지형을 끊임없이 변화시킬 것”이라는게 가트너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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