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선도사업, SaaS 개발 지원
클라우드 바우처, 플래그십 프로젝트, SaaS 육성 프로젝트도 지원
[애플경제 진석원 기자] 정부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는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전년보다 23%확대한 금액인 총 979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컨설팅과 선도사업, 공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공공・산업 모든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와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주요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다.
먼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사업이 진행된다.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들이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는 올해 40개 기관을 지원하며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선도사업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를 적용하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대민 서비스 혁신 등 모범 사례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33억원을 투입해 6개 기관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기존의 4억원 이내 단기(1년) 지원뿐만 아니라, 10억원 규모로 2년 이상 중장기 지원을 하는 선도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SaaS 개발 지원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인프라 기업 등이 협력하여 공공 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20건을 개발・검증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80억원이 투입되어 공공 부문에 필요한 보안인증 획득,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바우처, 플래그십 프로젝트, SaaS 육성 프로젝트 등의 지원도 추진한다. 총 111억을 투입해 60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과 전환비용, 이용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작년까지는 클라우드 이용료를 기업 당 최대 1550만원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10개 기업에 대해 기업 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여 디지털 전환을 도울 예정이다.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인프라 기업의 협력으로, 핵심 산업 분야별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서비스가 산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총 50개 서비스를 선정할 계획이다.
SaaS 육성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기업 12곳을 대상으로 플랫폼과 인프라를 보유한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다중 클라우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사업도 진행한다.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또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빠르고 유연한 계약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한 사업의 통합설명회를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연다. 이는 카카오TV, 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