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AI, SW에 대한 전문 인재 양성
비전공자, 청년 구직자 교육 기회도 확대

[애플경제 진석원 기자] 정부는 올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대폭 확대하여 AI 인재 21,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와 AI, SW에 대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비전공자나 청년 구직자에 대한 교육 기회도 확대한다. 또한 초중등 학생들에 대한 기초 교육과 군 장병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여 인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와 SW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보다 660억원이 늘어난 3,28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AI·SW 전문 인력에 대한 지원이 늘어난다. 올해에는 SW중심대학으로 9개 대학을 새롭게 선정하여 총 44개교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 선정된 대학은 기업과의 연계 교육이 중점 추진될 계획이다. 산업계의 요구를 교육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의 우수 인력을 교원으로 겸직하도록 학칙에 반영한다. 비전공자들의 진로 멘토링과 기업의 참여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AI분야 석·박사를 양성하는 10개의 AI대학원과 4개의 AI연구센터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기업 협력을 통한 고급 인재 양성과정을 위해 AI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신설하여 5개 대학원을 선정한다. 산업계 재직자가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산학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청년 연구자를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전통산업 재직자들에 대한 AI·SW 교육도 확대한다. 12대 산업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AI역량 강화 사업은 작년보다 지원이 2배 확대되어 총 4,800명을 교육한다. 올해부터는 기업과 출연(연)의 업무 프로세스에 AI 실제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교육 연계 바우처를 50개 기관에 제공하는 한편, ICT분야 근무경험이 있는 경력단절자의 현장 복귀 교육도 추진한다. 

최근 떠오르는 메타버스에 대한 청년 창작자와 개발자 양성 과정도 새롭게 등장한다. 우선 메타버스 창작자 양성을 위해 총 180명 규모의 메타버스 아카데미 2개소를 신설하고 메타버스 융합대학원도 2곳을 새롭게 개원한다.

비전공자들이 디지털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미소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이는 기업주도로 민관이 협력하여 교육 과정이 이루어진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장형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SW아카데미와 네트워크형 SW아카데미를 신설해 총 550명을 양성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육을 운영하면서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업 멤버십 캠프'가 운영되어 SW인력난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멤버십 캠프'는 총 6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기존 추진 중이던 교육 과정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작년보다 확대하고 지역 인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SW교육기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올해 총 750명으로 6~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또한 산업계 우수 재직자를 멘토로 하는 멘토링 프로젝트 'SW 마에스트로'를 통해 총 250명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지역 거주 청년들의 교육 거점인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기업의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현장실습 프로젝트 과정을 새롭게 운영하여 교육 후 지역 내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와 SW 인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과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확대한다. 초·중·고를 대상으로 AI선도학교를 1000개 선정하고 방과 후 활동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군 장병 2,000명을 대상으로 복무기간 동안 수준에 맞는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통해 MZ세대 장병들이 자기개발을함과 동시에 전역 후 수월하게 사회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년 누구나 원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미소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초·중·고 학생부터 청년, 재직자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 디지털 교육 지원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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