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역대 최고 수출, 2년 연속 천억불 돌파

ICT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하기 위해 글로비스 슈페리어호에 선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ICT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 전기 트럭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하기 위해 글로비스 슈페리어호에 선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애플경제 진석원 기자] 작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천억불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 수출 또한 2년 연속 천억불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이외에도 패널, 휴대폰 등 주력품목과 SSD, 2차 전지 등 성장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는 비대면 산업의 확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1년 ICT 수출은 2,276억불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는데, 이는 이전 최고치였던 2018년 2,203억불을 경신하나 것이다. 수입은 1,350억불로 926억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대비 28.4% 증가하여 1,287억불로 이전 최고 실적을 달성한 2018년 1,281억불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컴퓨터와 모바일, 서버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8.9% 증가하며 824억불로 역대 2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파운드리 업계의 호황에 힘입어 300억불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세웠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대비 19%증가한 246.6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OLED 수출이 145.3억불로 전년 대비 33.2%로 크게 증가하며 디스플레이의 성장을 주도했다. OLED는 TV, 프리미엄 폰 등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2018년 이후 4년 연속 100억불을 달성했다.

휴대폰 수출은 24.7%증가하여 140억불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고부가가치 부품의 수요가 지속되며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 모두 상승했다. 완제품 수출은 49.3억불로 20.2% 상승했으며 부분품은 09.7억불로 27.3%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73.9억불을 기록하며 25% 증가했다.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어 역대 2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SSD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하여 목표 수출액 100억불을 조기 달성했고 2년 연속 100억불을 돌파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로 중국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하여 1,075.3억불로 역대 두 번째의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베트남은 전년 대비 18%증가한 351.3억불을 기록하며 최초로 수출 300억불을 돌파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2년 연속 증가하며 중심이 되었고 OLED는 처음으로 100억불을 넘었다.

미국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하여 전년 대비 26.6%증가한 279.5억불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EU는 22.8%증가한 127.7억불을 기록했다. 반도체, 이차전지,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3.2억불로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이차전지 등이 중심이 되어 수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 해 ICT 수입은 전년 1,126.3억불 대비 19.9% 증가하여 1,350.0억불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국가별 수입액으로 중국은 581.5억불로 20.6% 증가했으며 대만은 176.3억불로 30.5 상승했다. 일본은 14.8% 증가한 119.7억불, 베트남은 14.5% 증가한 111.6억불, 미국은 8.3% 증가한 87억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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