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셰프봇과 볼로봇 콘셉트, 인텔 올더레이크 칩(Alder Lake) CPU
갤럭시 A52와 삼성 갤럭시 A72 후속작, ‘팬데믹’ 영향으로 발달한 터치리스 기술
캐논 EOS R5의 비디오 중심 버전, 다양한 웨어러블 기술 등장

[애플경제 전윤미 기자] 1월5일 열리는 ‘CES 2022’에선 특히 LG, 삼성, 소니, TCL, 하이센스, 인텔, 파나소닉 등과 같은 글로벌 전자 기업들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들은 카메라 기술과 스마트폰, 오디오, 텔레비전, 스마트 홈, 웨어러블 등을 두루 망라한 글로벌 기업들이다. 각종 외신들도 이들 기업과 기술, 제품에 대한 소개를 이어가고 있다.

LG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을 비롯해 다양한 AR 및 VR 경험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게임용 노트북 제품군이 대표적이다. 그중 LG 17G90Q는 화면이 17인치에 달하고,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맥스-Q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제품이다. 또 특유의 플렉시블 OLED TV를 비롯해,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 냉장고, LED-LCD TV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TV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온갖 가전제품은 물론 셰프봇과 볼로봇 콘셉트 등 광범위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인다. TV의 경우 QN90A와 QN900A 모델에 이어 4K와 8K 네오 QLED TV 신제품을 다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 갤럭시 S21 FE뿐만 아니라 보다 최신의 중급 스마트폰들도 선보인다. “이는 어쩌면 다가오는 삼성 갤럭시 S22 플래그십 제품군의 힌트를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낳고 있다.

중국의 TCL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TV, 전화기, 플렉시블 스크린 기기 및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뮨가들은 “CES 2022도 예년과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년 행사에선 작년 TCL 6-시리즈 8K의 후속작인 새로운 6-시리즈 미니 LED TV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자사 이름으로 출시한 스마트폰 TCL 20 시리즈와 TCL 30 계열의 후속 제품과 TCL 태블릿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도 새로운 올더레이크 칩(Alder Lake) CPU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제품인 실리콘 제품 중 일부는 내년 11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부분 고급 데스크탑 칩을 내장하고 있다. CES 2022에서는 올더레이크 칩이 모바일 컴퓨팅 부문에 장착된 제품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올더레이크 칩은 AMD의 Zen3 칩과 함께 애플 M1과 M1X 프로세서의 성능을 능가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CES 2022’에서 특히 날로 발전하고 있는 카메라 기술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에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이는 주요 카메라 중 하나는 캐논 EOS R5c다. 특히 캐논 EOS R5의 비디오 중심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유출 정보에 따르면 R5는 과열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능동 냉각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카메라 대기업과는 달리,액션캠 제조사인 ‘Insta360’은 전통적으로 CES에서 큰 성공을 거두곤 했다. 이번에는 모듈식 ‘One R’ 시스템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소니의 에어피크 드론 플랫폼에 대한 업데이트와 VR 캡처 기술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캐논의 새로운 3D VR 렌즈는 ‘CES 2022’로 인해 등장한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번 ‘CES 2022’에선 특히 신개념의 스마트폰 제품들이 대거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새로운 핸드셋도 등장할 것으로 보이느 가운데, 대부분 중저가폰과 저가폰 위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 갤럭시 A52와 삼성 갤럭시 A72의 후속작 등 비교적 비싼 삼성 중급형 기기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삼성 갤럭시 S21 FE가 그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점쳐진다.

TCL의 경우 TCL 30 라인업의 첫 번째 기기들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그 베타 모델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CES 관련 전문가들은 “모토로라가 수년 전에 모토 G 폰을 사용했듯, 각 메이커마다 다른 브랜드들이 그들의 전통적인 폰을 과시할 수도 있다”면서 “실제로 TCL ‘Rollable’과 LG ‘Rollable’ 모두 CES 2021에서 선보였으며, 스마트폰 디자인의 미래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CES 2021에서 터치리스 기술은 큰 인기를 끌었다. 간단히 손을 앞에 대는 것만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콜러의 부엌 수도꼭지에서부터 실제로 초인종을 누를 필요 없이 누군가가 여러분의 문간에 서 있을 때 알릴 수 있는 알로의 비디오 초인종까지 다양했다. 이는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이 빚은 결과다. 그처럼 ‘CES 2022’에선 훨씬 더 많은 터치리스 기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층 선명한 해상도의 가정용 보안 카메라와, 원치 않는 동작 경보에 시달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한 AI를 포함한 일반적인 스마트 홈 장치도 선보일 전망이다. 예를 들어 세탁 더미에서 빠져나온 양말, 불량폰 충전 케이블 등 장애물을 주의 깊게 피하며, AI를 활용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청소기도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CES 2022’에선 더욱 다양한 웨어러블 기술도 등장할 전망이다. 피트니스 트래킹 분야의 대표적인 브랜드, 가민이나 핏비트 등이 대표적이다. 핏비트는 현재 구글이 소유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스마트워치 운영 체제인 웨어OS에 핏비트 앱과 기념품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대 CES에선 스케이전(Skagen), 순토(Suunto), 위딩즈(Withings)와 같은 회사들이 모두 구글로 구동되는 최신 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Wear OS 워치’의 시범 무대로 활용했다. 금년에도 역시 마찬가지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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