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위한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 2021’ 전시회 열려
AI모델 개발과 테스트, 데이터셋 구축, 클라우드 워크 기술, 메타버스 등

'디지털대전환엑스포 2021'에 출품한 한 IT업체의 부스.
'디지털대전환엑스포 2021'에 출품한 한 IT업체의 부스.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필요한 AI모델 구축과 VR․AR과 메타버스 기법, 데이터사이언스, 등의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 2021’ 전시회에는 약 200개의 관련 업체들이 참가, 이같은 디지털트윈 기술이 총망라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선 우선 디지털트윈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고 할 AI 개발과 데이터셋 구축, AI솔루션 구축과 이를 접목한 클라우드 워크로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AI실증테스트 지원 시스템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차세대융합기술원과 관련 4개 업체들은 AI모빌리티 및 도로 IoT디바이스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V2X를 대여, 접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안전지원 도로 IoT서비스, 자율주행 플랫폼 등을 지원한다. 또 도로 IoT실증 지원의 경우 IoT 디바이스 장착 구조물 스텍 등 다양한 요소를 지원하고 있다.

인공지능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술도 등장했다. 즉 ‘나’를 분석해주는 똑똑한 플랫폼으로서 사용자 자신에 맞는 계정을 전문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안 부문에서 AI기술을 접목, 괄목할 만한 기술 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C업체가 개발한 ‘ALiveness’는 실생활에서 안면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얼굴 위변조 감지 기술이다. 이는 “이미 금융, 무인 점포, 편의시설, 학교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게 업체측 얘기다.

Y사의 경우 반응형&웹접근성 준수 가상 키패드 보안솔루션을 출시, 눈길을 끌었다. 이는 본인인증 강화를 위한 2채널 앱 인증 솔루션 등을 비롯, 다양한 용도의 보안 솔루션을 갖고 있다. 비 Active-X방식으로서 반응형 웹, E2E암호화, 멀티플랫폼 지원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 블록체인 DID 기반의 온라인 서베이 플랫폼도 등장했다. 이는 모바일 신분증이나 개인정보관리 플랫폼 등 ‘메타패스’ 기술로 실용화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데이터 활용 극대화를 위한 기술도 여럿 등장했다. S사가 출시한 ‘Spiceware’의 경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개인정보 수집, 탐지, 암호화를 시도하며, 개인정보 접속 관리도 한다. 또 개인정보 파기를 자동화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도모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과기정통부 등은 민간과 협업, 추진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이는 데이터의 생산과 수집, 분석, 유통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16곳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빅데이터 센터 180곳을 육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C사는 데이터 라벨링을 위한 AI학습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모든 데이터 전처리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풀 스코프(Full Scope) 서비스, 인공지능 고도화에 필요한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D사는 공공데이터 시각화 플랫폼을 선보여 또다른 관심을 끌었다. 이는 공공데이터 CSV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API와 연동한 시각화를 동시에 제공한다. 최대 19개의 시각화 차트를 제공하며, 웹포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레이어 중첩 기능, 시계열 데이터 스트리밍 등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선 특히 실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 기술이 많이 출시되었다. 한 업체는 일종의 메타버스 일상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상상만 하던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고 내가 만든 VR맵을 카드보드로 체험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3D가상공간 디자인 씽킹, VR영상이나 구글 스트리트 뷰 등과 연계한 VR맵 제작, VR코딩 학습 등을 내용으로 한다. 또 현실 속에서 이상적인 인물이나 모델로 꼽히는 대상을 가상공간에 연출,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신개념의 마케팅 기법도 등장했다. 이 밖에도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양한 형태의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다수 선보였다.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도 여럿 출시되었다. I사가 출시한 3D 경험 플랫폼 기반의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도 그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수주에서부터 설계, 생산, 판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제품 수명 주기의 모든 프로세스, 제품 관련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회사측은 또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 언제 어디서든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곳이라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선 클라우드 기반 터미널 운영 시스템, 홀로그램과 거울,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그램 등도 출시되었다. 또 스마트 워킹 원격 시스템이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반이 되는 기술 등이 다수 선보였다. 메타버스 구동을 위한 렌즈 등을 생산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디바이스, 그리고 이들 기술을 현실에 접목하기 위한 소재 등이 총망라된게 이번 전시회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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