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비대면 창립총회’
“메타버스 산업계 대변하는 구심점 역할” 자임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메타버스가 차세대를 대표하는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전문업계가 대표 사업자 단체를 출범시켰다.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는 새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를 설립, 9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메타버스 기업 관계자 130여 명이 온라인으로 모여 정관 확정, 임원 선출 등 협회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승인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이하 KoVRA) 신수정 회장,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이하 MOIBA) 고진 회장이 공동 선출됐다.

이어 △KT, SK텔레콤, LGU+ 등 이동통신사 3사 △삼성전자 △CJ올리브네트웍스 △LG CNS △NAVER △카카오게임즈 △원스토어 등 국내 IT 분야 대표 기업 및 △위지윅스튜디오 △한빛소프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시어스랩 등 주요 가상 융합 기술(XR) 관련 기업이 임원사로 선출됐다.

협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설립 뒤 여러 분야의 신규 회원사 참여를 유도해 외연을 넓히고 회원사 간 협력,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지원 등 메타버스 산업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명실상부 메타버스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메타버스 총회석상에서 신수정 공동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민간의 혁신적 활동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메타버스 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진 공동회장도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회원사가 공동 사업을 구축하고, 서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메타버스 협회의 모태가 된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는 가상 현실(VR)·증강 현실(AR) 산업체들의 단체로서, VR·AR 산업 관련 230여 개 회원사가 있다. “국내 산·학·연·정 협력 체계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VR·AR 산업 활성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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