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부자들은 어디에 투자할까?. 이른바 강남부자들의 투자법은 관심거리이다.
삼성증권은 최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SNI'브랜드 첫 돌을 맞아 분석한 결과, 최고액 자산가들은 지난 1년 동안 자산의 ⅔를 주식에 투자했고, 이어 랩어카운트, 주가연계증권(ELS)·채권 순으로 선호했다고 9일 밝혔다.
초고액 자산가들의 65.8%가 주식 직접투자를 선호했다. 이어 랩어카운트 11.4%, ELS와 채권 등 금융상품 8.1%, 펀드 10.4%, 신탁 4.2% 순으로 투자했다. 사실상 전통적인 주식 투자를 제외하고 랩어카운트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SNI는 예탁 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주요 고객이다.
강남파이낸스와 호텔신라,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서울파이낸스 등 4개 점포가 있다.
4개 점포가 관리하는 자산은 4조9700억원이다.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204명을 비롯해 2000여명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SNI점포는 유명 자문사 대표를 초청한 소규모 투자 세미나와 글로벌 운용사 대표를 초청한 포럼 등을 진행했다. 또 사진작가 김중만, 유니버셜발레단 문훈숙 단장 등 문화계 유명인사를 초청한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재경 삼성증권 UHNW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자문형랩과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부자층에게 어필한 것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계기가 됐다"며 "헤지펀드 등 새롭게 떠오르는 상품과 업계 최초의 사회공헌 컨설팅, 고객과 궁합이 맞지 않는 프라이빗 뱅커(PB)의 선제적 교체 등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리치' 공략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