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SaaS 스타트업, 고공 성장과 함께 채용 봇물
스타트업 시장에 일고 있는 인재영입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가운데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라는 유행어까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20~30대 취준생 또는 개발자들이 몸담고 싶어 하는 핫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성장 폭’이 큰 스타트업들이 네카라쿠배당토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스타트업들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아주 가까운 시기에 자신의 몸값을 최고조로 올릴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숨은 진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B2B SaaS 시장이다. 해외 유니콘의 8할을 차지하고 있는 B2B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불을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B2B SaaS 얼라이언스 동맹을 맺은 기업들을 필두로 하반기 채용문이 활짝 열리고 있어 구직자들이 눈 여겨 볼 만하다. 여기에 더해 네카라쿠배당토 모두 B2C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소개하고 자 하는 스타트업들은 B2B기업이라는 데 주목해 보자.
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무한성장을 함께할 두 자릿수 인재 채용에 돌입한다. 올 상반기 온라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삼쩜삼’의 흥행과 함께 역대 최대의 성과를 기록한 자비스앤빌런즈는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무려 1324% 큰 세금 누적환급액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수 또한 2082% 이상 성장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금까지의 사업영역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 연말정산, 보험금신청, 퇴직급여 등 다양한 영역으로 보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에 세무회계 분야의 진정한 테크핀 혁명을 함께 이뤄갈 멤버를 찾기 위해 인재를 찾는다고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지금까지 채용 시장에서 주목받아 온 네카라쿠배당토는 모두 B2C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토종 B2B SaaS 기업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을 만들어내는 게 꿈”이라며 “네카라쿠배당토를 잇는 대표적인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개발‧기획‧마케팅‧경영지원’ 등 주요 부분 총 8개 포지션에서 이뤄진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자비스앤빌런즈 공식 이메일 또는 채용 플랫폼 로켓펀치, 원티드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50여명으로 확대된 인력을 올해 안에 2배 가까운 9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올해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연봉 협상을 실시하고 상‧하반기 각 1회씩 월 급여의 100~200%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쩜삼의 고공행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가와 워케이션을 합한 3주를 선물하고 이 동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303만원을 성과급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303만원은 삼쩜삼을 뜻하는 숫자로 기획됐다. 이 외에도 무제한 도서 구입 및 교육비를 지원하고 최신 노트북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고급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결재도, 보고도 필요 없는 자유로운 재택근무제를 운영하는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채용 담당 신동민 이사는 “자비스앤빌런즈는 기존 세무회계 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롭고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무한한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어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만족도 높은 근무환경과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자비스앤빌런즈와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 빌런즈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은 사업 활성화에 발맞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두 자릿수 채용 모집에 나선다.
채널코퍼레이션은 2017년 채널톡 서비스 정식 출시 후 매년 3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B2B Saa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이다. 챗봇 기반의 채팅 상담과 마케팅 툴, 팀 메신저가 하나로 결합된 채널톡은 현재 전세계 22개국에서 채택 중이며 가입 기업 고객수는 약 5만개에 이른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사업 활성화에 발맞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인재 영입으로 공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세일즈팀 오픈 포지션 ▲마케팅 매니저 ▲백엔드 엔지니어 ▲데이터사이언스 엔지니어 ▲웹(프론트) 엔지니어 ▲iOS 엔지니어 ▲안드로이드 엔지니어 ▲일본 담당 엔지니어 등 비즈니스 및 개발 분야이며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포지션에 따라 과제나 온라인 테스트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단계별로 지원자의 성장 잠재성과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세일즈팀의 경우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고객관리, 제휴 총 4개의 포지션에 별도 구분 없이 지원을 받아 결과와 함께 구체적 포지션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올해 3배 매출 성장, 직원수 2배 확대를 목표로 내건 채널코퍼레이션은 회사의 빠른 성장 비결로 젊고 역동적인 사내 분위기를 꼽는다. 임직원 평균 연령 30대 초반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펼치며 IT업계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 위치한 쾌적한 오피스는 물론 카페 같은 휴게 공간, 고사양의 업무용 장비 지원, 탄력근무제, 원격근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제공하고 있으며 높은 연봉과 스톡옵션 등 최고 수준의 대우도 보장하고 있다.
신규 입사한 직원들에게는 채널코퍼레이션의 문화와 복지, 업무 방식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온보딩 프로그램 외에도 기존 멤버를 통해 사내 분위기를 익히고 사원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버디 프로세스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채널톡은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수평적인 분위기와 열린 문화를 지향한다”며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스킬과 역량을 강화하면서 만족할 만한 커리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서며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취업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스포카는 그동안 열린 채용을 통해 비대면 매장 솔루션 고도화 및 골목상권 첨단화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함께할 인재를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백엔드 및 프론트엔드 개발, 안드로이드 및 iOS 개발, PM, QA, 영업, 교육?운영, 마케팅 등 총 9개 부문이며 선발된 인원은 매장 고객관리 플랫폼 ‘도도 포인트’와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 및 직무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카 홈페이지 내 채용정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외에도 선전하고 있는 B2B SaaS 기업들이 채용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들로 꼽히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B2C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기업들과 달리 업계에서 더 많이 알려진 B2B SaaS 기업이다. 풀-스택(Full-Stack)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고객 경험 설계, 컨설팅, 광고 집행 등 비즈니스 혁신과 디지털 마케팅에 필요한 완성형 서비스들을 제공하며 빅데이터와 엔터프라이즈 기업 시장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을 이끌고 있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세도 뚜렷하다. 데이터와 테크를 마케팅 산업에 연결시키는 전략적인 사업들을 전개해온 아이지에이웍스는 2020년 매출액 1275억원을 달성하며 직전년도 대비 5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올해 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해 개발 직군 초봉을 최소 5000만원으로 인상하고 초임연봉상한선도 함께 폐지했다. 뿐만 아니라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비롯해 최대 5천만원의 사이닝 보너스 등을 풍부한 보상안을 갖추고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아이지에이웍스는 디지털 광고 통합 운영 플랫폼 ‘트레이딩웍스’, 광고 수익화 솔루션 ’애드팝콘SSP’ 등 마케팅 플랫폼 기술 분야의 신입 및 경력 개발 인력을 채용 중이며 플랫폼 기획자, 프로덕트 매니저(PM), 통합 세일즈 담당자, CS 매니저, 그로스 매니저 등의 비즈니스 관련 인력도 함께 충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최근 프리 시리즈A에서 45억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동영상 리뷰 커머스 시대를 함께 펼쳐 나갈 IT 핵심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비스 고도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탄탄한 절차를 다져 나가기 위해 인력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것.
모집분야는 우선 ▲백엔드 엔지니어 ▲프론트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엔지니어링 직군이며 채용 절차는 1차 코딩 과제, 2차 기술 면접, 3차 대표 면접 등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또 B2C 리뷰 커머스 플랫폼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한 PM직군도 채용 진행 중이다. PM직군의 경우 1차 직무 면접, 2차 대표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분야별 요건 등 세부 사항은 인덴트코퍼레이션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공식 유튜브 채널 ‘브이리뷰’에서 ‘인크루톡’, ‘언박싱 인덴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채용 관련 정보와 더불어 독특한 사내 조직문화 및 복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 ‘개발자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비대면 문화 속 동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소통 방식을 통해 구직자들이 집에서도 쉽게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기업과의 핏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총 8개 부문서 채용을 실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만반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모집 분야는 프론트엔드‧소프트웨어‧플랫폼 소프트웨어‧MLOps‧DevOps‧SW QA 엔지니어, UX/UI‧visual 디자이너 등으로 신입과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며 채용 직무별 주제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퓨리오사AI는 지난달 800억원 상당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IT 개발자 및 디자이너 등 전문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최첨단 미세 공정 기반 실리콘 개발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스케일의 가장 강력한 서버향 AI 칩 출시를 위해 팀 규모와 역량을 대폭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