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이글루시큐리티, OT‧ICS 보안 사업 협력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26개 확보‧안정적 서비스 제공

LG CNS와 이글루시큐리티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보안사업을 강화한다.

양사는 보안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마트팩토리 보안 공동사업 추진, 전문인력 교류, 보안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보유한 보안 역량을 융합하며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 등의 OT/ICS 보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일 전략이다.

(왼쪽부터)LG CNS DTI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과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가 마곡 본사에서 기념 촬영했다. (제공=LG CNS)
(왼쪽부터)LG CNS DTI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과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가 마곡 본사에서 기념 촬영했다. (제공=LG CNS)

디지털전환(DX) 가속화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Markets&Markets)’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153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팩토리에는 제조운영기술(OT, Operational Technology)이 활용된다. 고객은 OT를 통해 생산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생산라인에 원격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공장 자동화로 보안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예를 들면 해커는 랜섬웨어를 이용해 스마트팩토리를 무력화할 수 있다. 피해 기업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파일이 암호화되면서 생산라인을 재가동할 수 없게 된다. 생산라인이 멈추면 기업의 금전적 손실은 시간이 갈수록 누적된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레퍼런스를 축적했다. 2018년부터 LG 계열사의 국내외 40여개 스마트팩토리에 컨설팅, 솔루션 구축, 관제 등 보안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객에게 안정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6개의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통합보안관제(SIEM), AI 보안관제,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등의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이기종 보안 이벤트 통합 분석 기술력을 강화해 왔다. 최근 IT와 OT 영역에 대한 위협 분석을 토대로 폭넓은 보안 가시성을 확보하는 OT 보안관리솔루션 ‘SPiDER OT(스파이더 OT)’를 출시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OT/ICS 보안 사업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이기종 보안 이벤트 통합 분석 기술과 LG CNS의 OT 보안 노하우를 토대로 안전한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OT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인다.

또 OT 컨설팅 인력을 비롯한 전문 인력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세미나·콘퍼런스 등의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시티 보안 서비스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에는 산업제어시스템(ICS, Industry Control System)이 적용된다. ICS는 댐의 수문을 개방하거나 발전소 전력 효율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ICS는 스마트팩토리 OT와 기술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보안 기술력이 접목된다.

LG CNS DTI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은 “초연결 시대, 보안 전략 수립은 기업생존의 필수불가결한 핵심요소”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 특화기업 이글루시큐리티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IT 환경과 OT 환경을 아우르는 보안 가시성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융, 공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LG CNS와 함께 OT/ICS 보안 시너지를 강화하며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 구현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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