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사파이어나우 2021 개최…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혁신 MOU

SAP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손잡고 인공지능(AI), 업무 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9일 열린 SAP 연례 IT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나우(SAP SAPPHIRE NOW)’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카카오워크’를 중심으로 한 업무 혁신 사례와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좌)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좌)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양사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SAP의 솔루션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메시지를 보내듯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한다. 비대면 업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안/결재 등의 업무를 카카오워크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양사는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과 ‘카카오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봇(BOT)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카카오워크 봇 출시에 이어 AI 기술력과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는데도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연어 처리, 비전, 번역 등 다양한 AI 엔진과 기술을 SAP BTP에 제공해 한국어에 기반한 대화형 AI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어 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언어를 망라하는 대화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SAP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모든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SAP가 제공하는 훌륭한 솔루션을 카카오워크와 연계해서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이사는 “SAP는 기업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동 혁신을 이뤄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기업에 맞춤화되고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AP코리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공동 혁신을 바탕으로 비대면 업무 환경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비즈니스를 잘 운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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