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비전공 수강생 88% ‘역대 최고’
혁신‧창의력 핵심 ‘스타트업 시장’ 커지며 인재상도 다변화

혁신과 창의력이 핵심 경쟁력인 ‘스타트업’ 시장이 날로 확대되면서 개발자들의 인재상이 다변화되고 있다. 과거 수학적 사고 위주의 개발자를 넘어 인문학적 소양까지 두루 갖춘 인재들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개발 시장 채용 지형도도 빠르게 변화하는 분위기다.

IT 인재양성 부트캠프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에 따르면 최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코스 25기 수강생 분포를 분석한 결과 비전공자 비율이 8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강생들의 전공 학과는 경영학, 영문학, 사회학 등 다채로운 분포를 보였으며 커리어 전환을 위한 도전에서도 기존에 개발직과 무관했던 분야에 몸담았던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개발자 하면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을 것 같은 편견은 이제 옛말이 됐다.

개발자로 전향하고자 하는 꿈은 전문 교육 등장 및 기업들의 다양한 개발 인재 육성 프로그램들과도 시너지를 이뤄 빛을 발했다.

코드스테이츠의 경우 일반적인 탁상공론식 교육이 아닌 프로그래밍 기초 강의, 팀 프로젝트, 퀴즈, 동료 학습 기반의 페어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단기간 내 집중도 높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발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개발 인재 육성 노력도 한 몫 하고 있다. 각 기업별로 현업에 최적화된 개발자 양성에 적극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코드스테이츠와 같은 전문 교육기관과 손잡고 공동 교육을 추진하는가 하면 각 현업별 맞춤 능력을 인턴십 과정에 투영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수료생들의 경우 취업 문도 다양하게 열려 있다. 개발자 난이 거세지면서 배출하기가 무섭게 유수의 기업들로 빠르게 취업이 연결되는 편이다. 특히 코드스테이츠의 경우 교육 후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생의 90% 이상이 IT직군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는 “사회가 다양화되면서 IT 분야에서도 갈수록 새로운 시각을 가진 입체적, 창의적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오히려 인문학도와 같은 비전공 출신 중 개발 기초 교육을 받은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도 늘고 있어 시장 수요에 발 맞춘 인재양성 과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드스테이츠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먼저 교육을 이수한 후 취업을 했을 때 연봉의 일정 비율을 교육비로 후 지불하는 ‘위-윈(We Win)’ 모델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최근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되기도 한 코드스테이츠는 앞으로도 사람에 투자하는 ‘휴먼 캐피탈’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며 인재 불균형 문제 해소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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