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글로벌 애니메이션 보호’ MOU 체결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보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이커머스 내 애니메이션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제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 구축, 위조상품 유통 현황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등에 관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마크비전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애니메이션 콘텐츠 위조상품 특성 및 글로벌 유통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는 위조상품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한눈에 파악하고 회원사들의 콘텐츠 IP 보호를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비전은 현재 총 25개국 60여개 글로벌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KAPA 회원사들의 콘텐츠와 관련된 위조상품을 탐지 및 제거하고 있다. 모니터링 대상에는 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기반 잡화, 문구, 완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방대한 양의 상품 이미지와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해 온 마크비전의 인공지능 모델은 일부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 얼굴 학습만으로도 관련 저작권 침해 상품을 적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비전 이도경 사업총괄 부대표는 “뛰어난 작품력과 퀄리티로 국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인기 작품과 관련된 위조상품 유통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K-콘텐츠의 안정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공지능 모니터링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강문주 부회장은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력을 가진 마크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회원사들의 콘텐츠 가치를 전방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영향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LA로 글로벌 본사를 이전한 마크비전은 상반기 내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 플랫폼(Anti-Piracy Platform)’ 전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