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원격 근무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유
65%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이 가장 이상적인 근무 모델”
61% “대규모 회의시 화상회의 방식 선호”
많은 원격근무자들이 사무실과 재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근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이하 줌)가 원격근무자가 미래 업무방식 그리고 사무실 복귀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아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66%가 사무실 복귀를 고대한다고 답했지만 정작 가장 이상적인 근무 환경으로 꼽은 것은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근로자들은 대규모 회의 참석, 소규모 팀 프로젝트 수행, 상사와의 1:1 회의, 새로운 고객 응대 등 업무에 따라 선호하는 근무지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줌은 서베이몽키(SurveyMonkey)와 협업해 미래의 근무방식과 사무실 복귀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1500명 이상의 원격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는 협업도구가 직무에 미치는 영향, 가장 선호하는 근무 모델, 향후 기존 사내 활동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절반 이상이 사무실 복귀(66%)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답했지만 이상적인 근무 환경으로는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가 혼합된 모델을 택했다. 지난 1년 동안 재택근무를 해온 응답자 중 약 3분의 2(65%)가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이 가장 이상적인 근무 모델이라고 답했으며 이 65%의 응답자 중 33%는 사무실근무를 선호, 32%는 재택근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줌은 이 밖에도 근로자의 근무환경 선호도가 연령에 따라 크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에 따르면 만 18세에서 만 34세 사이의 젊은 원격근무자는 사무실근무 비중이 높기를 바랐고 65세 이상의 고령 원격 근무자는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원화된 근무방식, 즉 사무실근무 아니면 재택근무가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였는데 이중 20%가 사무실근무만을, 나머지 15%가 재택근무만을 선호했다.
이번 설문조사와 다른 보고서를 통해 근로자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정 작업에 따라 선호하는 근무 환경도 다른 것으로 관찰된다.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로 근무환경 선호도가 골고루 나눠져 있기에 기업들은 사무실 공간이 적절하게 배치되도록 유연한 근무모델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조직은 어디에서 일하든 상관없이 서로 연결되고 협업하며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춰야 한다.
더불어 원격 근무자는 사무실 근무자와 함께 업무를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리소스, 장비 및 솔루션에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대다수가 하이브리드 업무 형식을 선호하면서도 그날 업무에 따라 사무실로 출근하거나 집에서 일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회의의 경우 31%의 근로자가 출근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반면 61%의 원격 근무자는 가상으로 회의에 참석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소규모 회의의 경우 사무실 근무(51%)와 재택근무(49%) 응답률이 비슷했다. 새로운 고객을 응대하는 경우 69%의 원격 근무자가 직접 대면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31%의 원격 근무자가 재택근무를 선호한다(31%)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대규모 회의를 회사에 출근해 참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44%, 여성 33%였다. 소규모팀 프로젝트 업무를 위해 회사에 출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54%, 여성 48%였다.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때 재택근무보다 사무실 출근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60%, 여성 47%였다.
줌은 임직원이 장소의 제약없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직원이 회사에 출근하거나 집에서 화상으로 참여하는 방식 중 더 적합한 방안을 고를 수 있게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회사는 직원이 주당 근무 시간을 구성하는데 있어 자율성을 부여해 최종적으로 생산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회사는 직원에게 이러한 유연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직원들이 원격으로 근무하면서도 사무실 근무와 동일하게 업무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며 “화상회의, 전화, 웨비나, 채팅 솔루션 등의 협업도구를 제공해 전체 회의, 새로운 고객 응대, 발표, 팀 회의를 지휘하면서도 동일한 소통 환경을 제공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