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aS‧DaaS‧SaaS 등…‘비용절감‧인프라 효율화‧구독경제 극대화’ 등
디지털 기술이 지배하는 산업계에선 이제 aaS(서비스화, as a Service)가 필수적인 혁신 방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엑센추어나 마셔블, 테크라이브러리 등과 같은 글로벌 전문 매체들이나 SW기업, 전문가 집단들은 특히 이를 강조하고 있는 추세다.
독자적으로 SW를 개발하고 자사만의 디바이스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스템을 고수할 경우엔 감당해야 할 비용과 리스크가 그 만큼 크기 때문이다. 자칫 이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해칠 수도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aaS 관련 기술과 시스템을 개발, 제공하고 있는 액센추어는 “개별 기업의 위험을 줄이고 반복적인 수익 흐름을 주도하면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하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혁신 방법을 요구하는 디지털 세계에 대응하고 비즈니스 운영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서비스화’(as-a-Service)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aaS는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전형적인 구독경제의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즉 기업과 소비자가 임의로운 구매나 판매 방식이 아닌 구독 기반의 디지털 모델로 비즈니스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그 과정에서 서비스로서의 ‘모든 것’, 서비스로서의 ‘장치’, 서비스로서의 하드웨어(Hardware-as-a-Service) 등 다양한 것들이 구독 경제를 통해 조달되고 소비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 부담을 덜고,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창출하여 마케팅과 경영 전반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다.
우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서비스, 즉 ‘XaaS’도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는 그 목적이 분명하다. 변화무쌍한 첨단 기술 산업계에서 탄력성을 유지하며 미개척 수익을 찾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많은 기회비용과 리스크를 감수하며 디지털 혁신 모델을 채택해야 한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기업들은 아예 이를 ‘as-a-Service’ 모델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DaaS(Device-as-a-Service)는 이미 광범위하게 전파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자본과 인력,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특히 공급업체가 장치(Device)의 실행과 서비스, 사후 관리와 유지 등을 연속적인 흐름으로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업체는 비용 절감은 물론, 장치와 장비의 유연성을 도모하고 각종 IT하드웨어와 장비, 기기 관리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제공업체는 대신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장치 재배치를 통한 개발 비용 절감 등을 기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물론 완전히 진화된 DaaS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것은 공급업체에게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면서도 그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DaaS는 최근 들어선 특히 반도체 산업계에서 그 유용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선 이미 컴퓨터 기술 발전의 속도, 즉 마이크로칩의 용량이 24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이 사실상 깨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애초 기술 발전에 따라 생산 비용은 줄어들고 용량은 더욱 늘어난다는 대원칙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 바람에 칩 개발 비용은 급증했고 날로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가운데 시장으로부터 늘 새롭게 진화한 기능을 요구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비용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평가다.
이에 최근엔 그 해결책으로 DaaS를 비롯한 aaS가 급속히 반도체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좀 더 효과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혁신’ 방안으로 DaaS 등 aaS를 선택하고 있다.
애초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던 aaS가 이젠 최첨단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승격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 수익을 증가시키고 더 빨리 혁신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크게 높이고 수익의 예측 가능성을 개선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