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보스톤컨설팅, ‘코로나19 중 화상대화 영향’ 보고서 발표
“화상회의 솔루션 도입 2.7배↑…원격근무 직원수 3배↑”
교육 분야, 도입 가장 높아...각각 3배 이상 증가

기업에서 원격근무를 하는 직원이 최대 3배 증가했고 화상회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직원은 2.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상회의 솔루션에 쓰는 시간은 총 3배에서 5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Zoom Video Communications; 이하 줌)가 보스톤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이하 BCG)에 의뢰한 ‘코로나19 중 화상 커뮤니케이션의 영향(Report: The Impact of Video Communications During COVID-19)’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공=줌)
(제공=줌)

이번 조사는 팬데믹 기간 중 원격근무와 화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미친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행됐다. 전세계가 경제적으로 혼란을 겪은 시기에 화상회의 등 통신 솔루션을 사용해 비즈니스 과정을 전환함으로써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했거나 성장한 산업을 중심으로 했다.

조사 대상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교육, 의료, 기술, 전문 서비스, 금융 보험, 부동산, 유통, 정부기관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5820명이다.

업계별 분석에서는 교육 분야 화상회의 솔루션 사용이 팬데믹 기간 중 3.5배 증가했고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원격근무가 2.7배 늘었다. 교육, 의료, 기술,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모두 80% 이상의 응답자가 “화상회의 솔루션이 팬데믹 이후에도 비즈니스 운영에 필수가 될 것”이라고 답했고 의료 기업 응답자 67%가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성공적인 원격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연한 원격근무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운영 방식은 크게 변화했다. 전세계 보건 위기와 그에 따른 경제 불황으로 모든 조직 및 기관이 공공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고 특히 화상회의 솔루션이 디지털 환경에서 일과 학업을 지속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CG의 2020 코로나19 직원 의향 조사에 따르면 관리자 70%가 “팬데믹 전과 비교해 유연한 원격근무 모델에 더욱 긍정적”이라 했으며 향후 임직원 3분의1 이상이 “팬데믹 이후에도 원격으로 근무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산업이 팬데믹으로부터 경제적 영향을 받았지만 일부 업계는 적응을 위해 급격한 변화를 이뤘다.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은 원격근무와 화상회의 솔루션의 도입을 통해 기업 비용과 일손을 덜어주며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BCG는 의료, 교육, 기술, 전문 서비스 분야가 어떻게 원격 협업을 수용했으며 추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지 살펴봤다.

조사에 따르면 의료 분야의 경우 팬데믹 중 원격근무가 2.4배 증가했고 화상회의 솔루션 사용은 2.6배 증가했다. 또 응답 기관 80%는 “팬데믹 이후에도 비즈니스 운영에 화상회의 솔루션 필수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응답 기관 67%는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성공적인 원격 협업 가능하므로 유연한 원격근무 모델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 분야는 원격근무가 3.3배 증가했고 팬데믹 중 화상회의 솔루션 사용량이 3.5배 늘어났다. 또 응답 기관 81%가 “팬데믹 이후에도 비즈니스 운영에 화상회의 솔루션 필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응답 기업 65%는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성공적인 원격 협업 가능하므로 유연한 원격근무 모델 고려 중”아고 답했다.

기술 분야는 원격근무가 3.1배 증가했고 화상회의 솔루션 사용이 2.4배 늘어났다. 또 응답 기관 84%가 “팬데믹 이후에도 비즈니스 운영에 화상회의 솔루션 필수 될 것”이라 했다.

뿐만 아니라 응답 기업 77%는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성공적인 원격 협업 가능하므로 유연한 원격근무 모델 고려 중”이라 했다.

BCG는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조사에 참여한 국가 대부분에서 원격근무가 일상으로 남을 것을 볼 수 있다”고 서술했다. 또 “팬데믹 동안 조직은 임직원의 생산성을 해치지 않고도 원격근무로 발생하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적절한 솔루션과 절차를 갖추면 근로자들은 어디에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 결과는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데 있어 기술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원격근무는 팬데믹 시기에 반짝 떠오른 신기한 문화가 아닌 경쟁우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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