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4DX, VR, MR 멀티 독립영상관 조성
3・1운동 102주년 기념 대국민 공개 및 시범 운영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이 VR, MR과 4DX 기술을 접목한 멀티 독립영상관을 일반에 공개했다.

국가적 기념을 위한 조형물이나 시설에도 4차산업혁명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것으로, 국민들이 기념의 취지를 좀더 실감있게 받아들이며 기린다는 취지다.

새롭게 조성된 MR독립영상관은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4DX, VR, MR 3종의 영상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독립기념관)
(사진=독립기념관)

MR은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접목, 가상영상을 현실에 겹쳐 발전된 가상세계로 구현하는 기법이다. 이를 접목한 4DX 영상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입체영상 관람환경을 갖추고 있다는게 독립기념관 측의 설명이다.

또 관람객들은 독립전쟁을 주제 로 한 MR콘텐츠 등 혼합현실 콘텐츠로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의 현장에 들어서게 한다. 그 속에서 VR콘텐츠를 통해 관람객 스스로 마치 독립군이 된 듯, 생생하고 실감나는 독립전쟁의 전투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90여 석 규모의 4DX영상관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3D LED 시네마 스크린을 장착했고, 국내 최초로 다채널 입체음향기술인 DTS:X, 그리고 오감체험용 4DX 모션체어를 설치하는 등 최첨단 수준의 입체영상 관람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번 3.1운동 기념 주간에는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8편의 4DX 콘텐츠도 함께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을 주제로 한 VR와 MR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였다.

독립기념관 전시부 관계자는 “4차 산업기술을 독립운동사 전시에 접목한 최초의 사례”라면서 “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4DX, VR, MR콘텐츠 멀티 영상관은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2021년 3월 1일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멀티 영상관은 약 1,054㎡(약 319평)의 크기다.

이에 앞서 독립기념관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좀더 실감나는 체험형 전시 시설을 도입키로 하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 독립기념관에 특화된 실감형 입체영상 콘텐츠 개발・도입을 추진키로 하였다. 그 첫 단계로 지난 2019년에 국내 업체와 함께 기존 독립기념관 내 4D 입체영상관을 MR독립영상관으로 조성했다.

2020년부터는 SK텔레콤과 5개년 간 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MR독립영상관을 비롯한 독립기념관 경내외 전역에 5GX기반 독립운동사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독립기념관 전시부는 “MR독립영상관은 애초 2020년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재개관하지 못하다가 금년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일반에 공개하게 된 것”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고 있기때문에 3월 1일부터는 시범 운영 형식으로 1일 3회, 회당 40명 씩 4DX영상관 콘텐츠 상영으로 MR독립영상관을 부분 공개・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코로나 확산 추이를 살펴 금년 중 정식으로 재개관식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재개관 때에는 시범 운영 때 보지 못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102번째 3・1절을 맞이하여 MR독립영상관 시범운영을 통해 최첨단 기술로 재현된 독립운동사를 생생히 느끼고 그 속에 담긴 독립정신을 되새기도록 이번에 시범적으로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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