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AP 오토메이션’ 투자 확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미국 전력 시스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ETAP 오토메이션(이하 ETAP)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며 협력 강화에 나선다.

전세계 1만개 이상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 신뢰하는 ETAP는 디지털 트윈 동급제품을 기반으로 고객 전력 시스템을 시뮬레이션, 제어 및 최적화를 지원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번 ETAP 투자로 기존 전력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건물 및 인프라의 라이프 사이클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 추구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건물 및 인프라의 라이프 사이클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 추구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이를 통해 공급업체에 구애 받지 않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델링, 설계, 실시간 예측 시뮬레이션 및 미션 크리티컬 전력 시스템의 설계 및 운영이 가능하다. 엔드-투-엔드 라이프사이클(end-to-end lifecycle)의 디지털화를 제공하고 미션 크리티컬, 전력 및 그리드 애플리케이션에 향상된 효율성, 지속 가능성 및 복원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화의 확대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원동력이다. 양사의 협력은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탄력 있는 전력망을 위한 길을 열어 재생 가능 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연료 전지 및 배터리 저장 기술을 더 잘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중요한 프로세스 및 하이브리드 산업, 발전소 및 그리드, 데이터 센터, 철도 및 공항의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는 향상된 모델링, 설계 및 예측 가능한 유지 보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모델링에서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생산 과정 전반에 이르는 전력 시스템 성능 개선으로, 그리드 자산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국제에너지기구(이하 Th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에 따르면 2040년이 되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전기의 비율이 두 배로 증가해 최종 에너지 소비량의 40%가 전기 에너지가 차지할 것이고 태양과 바람으로부터 6배 많은 전기가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전기 배전 시스템은 많은 부분에서 디지털 기술을 채택하지 않아 비효율성을 겪고 있다. 효율적이고 낮은 탄소 기반 구조는 스마트한 설계 없이는 불가능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계 오류로 인한 재작업은 총 자본 지출(CapEx)에서 예산을 최대 20% 증가시킨다. 통합 솔루션은 모델링에서 설계,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력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여 그리드 자산 성능을 향상시킨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전력 설계 플랫폼과 ETAP의 전기 소프트웨어 설계 솔루션의 통합은 다중 벤더 운영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집약적이고 미션 크리티컬한 전력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수백만 개의 연결된 자산으로 범위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미래의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에너지 생산 및 운송을 더욱 탈탄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장 파스칼 트리쿠아(Jean-Pascal Tricoire) 회장은 “ETAP팀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양사는 더욱 디지털화되고 전력화됨으로써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ETAP와 제휴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규모의 더 많은 디지털화와 고객 및 파트너가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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