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도입 업체 빠른 증가 추세 시현
SK증권, '코윈테크, 티라유텍, 엠투아이 유망'

정보통신기술 산업 발전과 함께 일상에서 ‘스마트팩토리’란 단어를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생산 과정을 ICT로 통합하여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의미하며, 빅데이터, AI 등 4 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함께 우리 곁에 부쩍 다가와 있다.

이에 대해 SK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함께 스마트팩토리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ICT 산업 발전, 5G 상용화, 높은 제조업 비중 등을 감안 시 한국의 스마트팩토리 사업 환경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이미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고, 중소 업체들도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곳이 많은 만큼 관련 기업들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제공=SK증권)
(제공=SK증권)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스마트팩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지멘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업체들은 스마트팩토리를 적극 도입했고, 그 효과를 실감한 만큼 전 사업부문에 걸쳐 확장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삼성SDS, LG CNS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디바이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팩토리 전 기술 분야에 걸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중소기업도 각자 장점을 살려 각 분야에서 독자생존 혹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 또한 국내 시장의 특성에 맞춰 대기업, 중소기업의 상생 혹은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식의 정책을 입안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관련 기술 도입, 교육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제공=SK증권)
(제공=SK증권)

SK증권 서충우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CT 산업의 발달, 5G 망 상용화, 제조업의 높은 경제 비중 등을 감안하면 국내 스마트팩토리 사업환경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도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발표, 관련 R&D 투자 증가, 관련 규정 마련 등을 통해 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대기업이 제공하는 토탈솔루션도 의미 있지만 중소기업 중에서도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는 기업들도 존재한다”면서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유망 종목으로 코윈테크, 티라유텍, 엠투아이를 제시했다.

국내 중소형 기업 중에는 코윈테크는 세계 유일의 2차전지 모든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유의미한 경쟁사가 보이지 않아 2차전지 시장 고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2021년 예상 매출액은 1150억원(+142% YoY), 영업이익 250억원(+900% YoY)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윈테크의 자동화 장비 및 솔루션. (제공=SK증권)
코윈테크의 자동화 장비 및 솔루션. (제공=SK증권)

티라유텍은 고객사의 제조 컨설팅, 핵심솔루션 제공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주)SK의 전략적 파트너(지분율 13.8%)로서 SK 그룹 관련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예상 매출액 455억원(+29%YoY), 영업이익 80억원(+3,900%YoY)이 전망됐다.

또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HMI 전문기업인 엠투아이는 반도체향 매출비중이 40% 이상으로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의 공격적인 CAPA 확대에 따른 수혜를 전망했다.

2021년 예상 매출액 445억원(+28%YoY), 영업이익 183억원(+33%YoY)이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상기 기업들의 올해 예상 실적은 30%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상당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므로 해당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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