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구 절반 “코로나19 이후 게임 시간 늘었다”… 20대가 가장 많아
국내 게이머들은 여러 형태의 게임 가운데 모바일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내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이 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PC 게임(32%), PC 게임(오프라인)(21%), 보드 게임(18%), 휴대용 콘솔 게임(15%)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모바일 게임, 온라인 PC 게임, PC 게임(오프라인) 이용 경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여성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게임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또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리니지M, 애니팡4 등 국내업체 게임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콘솔 게임에서는 일본업체 게임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가 최근 3개월 내 플레이 한 콘솔 게임 종류를 조사한 결과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스위치가 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닌텐도 Wii(23%), 플레이스테이션3(14%) 등 일본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또 ‘코로나19’가 게이머들의 게임 시간을 크게 늘어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이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전체 게임인구의 절반 이상이 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게임에 몰두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코바코는 매월 하나의 산업을 선정하여 소비자들의 이용행태를 조사하고 있다. 12월에는 소비자행태조사(MCR)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게임 이용에 관한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서의 게임플레이 횟수/시간이 증가했는지 물음에 게임을 한다고 응답한 대상자 가운데 4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48%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변함이 없었고, 5%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시간이 늘었다는 응답자 가운데 남성과 여성 모두 20대가 가장 많았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소비자행태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