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수요 충족 위해 호주‧일본‧싱가포르 등에 추가 설립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서울에 위치한 SL1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IBX,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 데이터센터의 2단계 확장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SL1은 450개의 캐비닛 용량을 추가해 총 1000개의 캐비닛 용량과 3만8300제곱피트(약 3560제곱미터) 이상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SL1 IBX 데이터센터 (제공=에퀴닉스)
SL1 IBX 데이터센터 (제공=에퀴닉스)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유망 기술에 대한 경쟁력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정부는 2025년까지 디지털 인프라 및 민간 분야 지원을 위해 약 58조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SL1 확장은 더 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위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한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엣지에서 디지털 격차를 줄이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기업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에퀴닉스는 최근 퍼스, 오사카, 싱가포르 등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Platform Equinix(플랫폼 에퀴닉스)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기업은 전세계 디지털 엣지로 그들의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분산시킬 수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클라우드 채택이 가속화되고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민첩성 및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국내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에퀴닉스는 이번 SL1 확장을 통해 기업이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 및 확장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와 글로벌 연결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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