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3079.1‧IEEE 3079.2’ 국제 표준 위원회 동시 신설

가상현실과 혼합현실에 관한 세계적인 국제표준화 기구 IEEE 3079 워킹그룹에서 2개의 표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이를 담당하는 위원회도 각각 신설하게 됐다.

첫 번째 위원회인 IEEE 3079.1 TG (Task Group)는 가상현실 어지러움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 중 하나인 영상시간지연( Motion-to-Photon [MTP] Latency)으로 인해 생기는 멀미 측정법에 관한 표준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표준은 영상시간지연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하드웨어적 요소와 소프트웨어적 요소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가상현실 환경에서 발생하는 멀미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두 번째 위원회인 IEEE 3079.2 TG는 동작 학습을 위한 혼합현실 표준 프레임워크 표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는 조이펀이 개발하고 있는 무인 피트니스 코칭 시스템인 ‘조이피트니스’와 같이 동작 반응형 혼합현실 서비스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혼합현실 표준 프레임워크를 제시함으로써 피트니스는 물론 댄스, 태권도, 요가 등의 동작을 학습하는 콘텐츠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이 두 위원회는 모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원하는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에서 주도하고 있는데 IEEE 3079.1 TG의 의장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임현균 책임연구원이, IEEE 3079.2 TG 의장은 조이펀의 정상권 대표이사가 각각 수임하게 됐다.

이 두 위원회는 2019년 12월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약 10개월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서 2020년 9월24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IEEE-SASB의 최종 승인으로 거둔 성과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회의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꾸준히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면서 해당 표준의 필요성, 실효성, 경제성, 공공성 등에 대해 IEEE-SA의 스태프와 산하 Computer Society를 설득함으로써 VR과 MR 분야의 혁신적 기술 표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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