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시 인프라, 고용과 AI의 매치, 이동성 분석 데이터

사진제공=Telenor
사진제공=텔레노르(Telenor)

코로나19 위기는 인프라, 고용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새로운 고려 사항을 부각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실현되기까지 수년이 걸렸을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가속화했다. 텔레노르 리서치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의 ‘정상’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다.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르(Telenor)의 텔레노르 리서치(Telenor Research)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특징 짓는 세 가지 주요 예측을 간략하게 설명해 발표했다.

텔레노르 리서치의 부사장인 곰 안드레아스 그란너베츠(Gorm Andreas Grønnevet)는 “전염병은 필요성이 모든 혁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추(pendulum)가 우리의 도시, 회사 및 지역 사회를 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성찰과 더 깊은 변화의 필요성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텔레노르의 리서치 팀은 포스트 코로나의 현실을 만들 세 가지 주요 예측을 다음과 같이 내놨다. 

예측 1 새로운 업무 방식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 인프라

전염병의 확산 덕에 사람들은 전통적인 사무실 단지가 그다지 필수적이지 않다는 점에 눈을 뜨게 됐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을 벗어나 집이나 집 근처에서 원격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팬데믹이 이 추세를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정 또는 공동 작업 공간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정부가 도시를 만드는 방식을 다시 생각하기 시작해 그 결과로 많은 자원을 디지털 및 통신 인프라에 재할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허브를 통해 근로자들이 도시 전체에 흩어져 있고 거주 지역에 더 가깝게 배치되어 필요한 통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통근이 적다는 것은 교통에 소요되는 시간과 트래픽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오염을 줄이고 공기를 깨끗하게 하며 공중 보건을 개선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연구팀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도시는 전통적인 사무실 단지는 줄어들고 허브가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환경과 보행자 친화적인 환경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측 2 고용 + AI = 일치

연구팀은 “락다운과 함께 경제적 결과가 발생했다.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손실되었지만, 또한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가 전염병으로 인한 독특한 니즈와 이민에 대한 새로운 한계에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직 근로자와 새로운 인력 수요로 가득한 취업 시장에서 전통적인 형태의 고용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며 기존의 많은 기술은 업데이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공 지능(AI)이 고용 시장을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알고리즘은 고용주와 잠재적 후보자에 대한 포괄적인 배경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부적합한 직책과 후보자를 필터링하고 올바른 구직자를 올바른 고용주와 연결한다”며, “AI 헤드헌팅의 속도와 정확성은 일자리와 신입 사원을 검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양 당사자 간의 '완벽한 일치'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이직률도 줄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는 근로자가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직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스스로 훈련해야 하는 중요한 역량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미래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구직자들이 선제적으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게 해 젊은이들과 실업자들에게 고용주에게 매력적인 후보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측 3 구제를 위한 군중 이동

전염병의 빠른 확산을 막는 데 데이터가 점점 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람들의 움직임에 관한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었다. 개인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이에 연구팀은 ”앱 위치 데이터 대신 휴대 전화 신호에서 집계 된 익명의 데이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기사는 최근 노르웨이와 덴마크를 포함 전 세계에서 발생한 전염병을 텔레노르가 지역 보건 당국과 협력한 것을 예로 들면서 전염병을 예측, 대응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가 책임 있는 익명의 형식으로 공중 보건 응급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뎅기열과 말라리아의 확산을 예측하기 위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정부와 협력한 텔레노르 연구는 집계된 이동성 데이터가 역학 모델의 정확성을 향상시켜 정부와 보건 당국이 격리 조치와 구호 노력을 효과적으로 표적화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위치추적을 받는 사람들이 이러한 위치 추적이 일반적인 이동 패턴에 대한 개요만 제공하고 데이터는 그룹의 추적 이동만 보고했다는 것을 확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동성 분석의 가능성은 질병 예측을 훨씬 뛰어 넘는다. 스마트 도시 계획, 환경 분석에 기여하고 여행과 같은 산업이 다시 발을 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며, 가능성은 끝이 없다고 주장했다. 

곰 안드레아스 그란너베츠(Gorm Andreas Grønnevet)는 “코로나19는 우리 모두를 상자 밖에서 생각하도록 이끌고 있으며 업무 방식,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및 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며, “우리의 사회적, 경제적 행동 중 일부는 변화할 것이므로, 정부와 지도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무엇을 멈춰야하는지, 무엇을 시작해야하는지, 그리고 가속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하고 평가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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