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0년 솔‧직 챌린지' 개최... 총 상금 2억 3천만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ICT솔루션을 활용하여 국민의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20년 국민 생활문제 해결 솔·직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솔․직'은 ICT 솔루션(Solution)을 국민이 직접 개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솔·직 챌린지’는 모바일 앱, 가상‧증강현실(VR·AR),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 기술 기반의 독창적인 해결책의 개발과 활용을 통해 국민의 생활불편 사항이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지난 3월 과기정통부가 관계부처, 공공기관,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과 민관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마스크 구입 불편 해소에 기여한 바 있는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 제공 서비스’의 사례를 국민생활 분야로 확대하여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생활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솔·직 챌린지’는 정부가 국민 대다수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로 부딪히게 되는 불편사항이나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과제로 제시하고, 민간은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한 민원 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복지․소비자․행정개혁 관련 시민단체및 ICT 전문가․개발자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과제를 제시하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과 같이 우리의 일상이 바뀌고, 이와 관련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ICT로 대비하는 슬기로운 포스트 코로나 생활’이 주제로 선정되었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 관련 민원은 총 103,117건으로, 발생초기(1·2월)에는 방역대책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으나(56.1%), 3월 이후에는 ‘생활불편 및 피해 구제’ 관련 사항이 증가하고 있다(3~4월, 56.7%). 이에 따라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①교육·육아, ②돌봄, ③생활·문화 등 3개 주요 분야에 대한 문제가 챌린지 지정과제로 각각 제시되었으며,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된 자유과제 제안도 가능하다.
이번 챌린지는 운영위원회에서 정한 심사기준인 솔루션의 사회적 가치와 효과성, 아이디어의 창의성, 기술적 완성도 등에 따라 심사하여 최종 10점을 선정하며, 수상작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등 상장 10점과 총상금 2억 3천만원, 그리고 이후 사업화 지원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바뀌고 있는 우리의 사회구조와 일상 속에서 디지털 기술이야말로 국민들이 생활불편과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며, “‘솔·직 챌린지’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5월 13일부터 공식 누리집(www.ictchalleng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월 1일부터 8월 14일 오후 5시까지 누리집에 출품작을 제출하면 된다.
윤수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