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학원, 연세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양대 신규 선정
AI융합연구센터로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 에리카 선정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대학원으로 연세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양대를 신규 선정했다. 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로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 에리카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올해 인공지능대학원으로 3곳,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로 4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AI 대학원은 AI 시대를 이끌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5개 대학(KAIST, 고려대, 성균관대, 광주과기원, 포항공대)을 처음으로 선정하여, 대학 AI 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AI 핵심이론, 최신 기술 특론 등 총 208개 과목의 AI 분야 대학원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편성하였으며,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전임교원도 총 50명의 교원으로 시작하여 향후 5년간 총 88명까지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그 결과, 2019년 가을학기 석·박사 신입생 80명 모집에 497명이 지원하는 등 AI 분야에서 우수 인재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인공지능대학원에 선정된 대학은 1년 차 10억 원, 2년 차부터 연간 20억 원씩 10년간 최대 19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올해 처음 선정된 것으로, AI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하여 창의적 융합연구와 교육을 통한 AI 융합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 선정된 3개 대학은 학교별 강점분야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해 연간 40명 이상의 AI 융합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1년 차 11억 원을 시작으로 2년 차부터 15억 원씩 총 3년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인공지능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확산을 촉진하고 해외에서 우수 인재를 신임 교원으로 유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AI 대학원 프로그램 뿐 아니라 AI 관련학과 신·증설, 교원의 겸직허용 등 제도적 정비를 비롯하여 미래를 대비한 전국민 SW/AI 교육 확대 등 다각적인 AI 인재확충의 정책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수은 기자
윤수은 기자
wai4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