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용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차별 없는 디지털 환경 조성 필요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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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고령층, 농어민, 저소득층을 비롯한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매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빅데이터 기술 등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정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에 필요한 교육 및 평등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고령층․농어민․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에 관한 ‘2019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디지털 접근+디지털 역량+디지털 활용수준을 종합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정보취약계층의 PC․모바일 등 유․무선 정보통신기기, 인터넷 이용 등 디지털정보에의 접근‧역량‧활용 수준을 측정하는 것이다.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구체적으로 디지털 접근수준 디지털 역량수준 디지털 활용수준을 합친 것으로, 일반국민의 정보화 수준을 100으로 할 때 일반국민 대비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을 의미한다. 디지털 접근수준은 컴퓨터․모바일 스마트기기 보유 및 인터넷 접근 가능 정도를 말한다. 디지털 역량수준은 컴퓨터․모바일 스마트기기․인터넷의 기본적인 이용 능력을 가늠하는 것이다. 디지털 활용수준은 컴퓨터․모바일 스마트기기․인터넷의 양적․질적 활용 정도를 측정한다.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 대비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69.9%로 전년(68.9%)대비 1.0%포인트 향상되었다. 조사 부문별로는,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은 91.7%, 역량은 60.2%, 활용은 68.8% 수준으로 매년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역량과 활용 수준이 전년(각 59.1%, 67.7%)대비 1.1%포인트 상승하였다.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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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별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저소득층이 87.8%, 장애인이 75.2%, 농어민이 70.6%, 고령층이 64.3%로 나타났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과 무인정보단말(키오스크)과 같은 무인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보 취약계층이 배제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이용역량 강화, 차별 없는 디지털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15,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 및 한국정보화진흥원(www.nia.or.kr)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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