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유플랫폼(Smart K-Factory)’, 기업별 R%D ․ 시장 정보 공유, 모바일 서비스
산업단지 정보를 공유하는 ‘산업단지 공유경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금년부터 산업단지에서 각 기업체별로 소유한 정보를 기반으로 구축한 스마트 공유플랫폼 모바일 시스템이 가동된다. 공식 명칭은 ‘스마트 산단’(Smart K-Factory, www.kicox.or.kr/kfactory)이다.
공유경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플랫폼 기반 구축과 함께 날로 확산되고 있다. 산업단지에 내에서 입주 기업체별로 각기 R%D나 시장 정보를 구축하고, 각자도생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를 공유함으로써 일종의 시너지를 기한다는게 공유 플랫폼의 목적이다.
특히 공유경제 서비스 플랫폼은 산업단지 내에서도 유휴자원 매칭 및 기업 간 거래 활성화, 근로자 편의 증진을 위한다는 목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을
스마트 공유플랫폼은 우선 산업단지 내 유휴자원을 발굴·매칭하여 자원 분배의 효율화를 기하고,및 기업 간 거래(B2B)를 활성화하며, 입주기업 근로자의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목적이다. 이를 통해 공유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업·서비스 협업을 촉진하며, 공장 정보를 제공, 홍보를 지원한다. 수요층은 다양한 유형의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제조기업 및 근로자, 산업단지 공공데이터를 기초로 사업모델을 발굴할 서비스 공급 기업들이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공유경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그간 시범사업, 공유서비스 모델을 발굴해왔다. 지난해는 스마트선도산단(반월시화, 창원산단)에서 입주기업 대상으로 생산품 제조 매칭 서비스를 시범 진행했다. 시제품을 제작(지유테크, 신한세라믹 등 5개사)하고, 신제품 양산기업(한국소니전자 등 2개사)과 연계했다.
이에 샤플(시제품), 쏘카(교통), ADT캡스(안전·환경), 삼성SDS(물류) 등 국내 약 25개 민간 공유서비스 기업이 참여하여 유휴자원 공유, 공동 기업활동, 산단정보 활용 촉진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즉, 산단형 카풀, 카쉐어링, 통근버스 플랫폼, 온라인 교육 등의 공유 시스템을 가동하고, 특허·지재권 등 컨설팅, SW, 공동 물류, 안전 모니터링 등 공동 기업활동을 벌였다. 또 전국의 공장 생산품 및 원자재 정보를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도 이뤄졌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공유경제 서비스 기초단계(‘19년∼20년)를 거쳐 장차 고도화 단계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단계에서는 유휴자원 공유 등을 활성화하고, 고도화단계에서는 민간 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자재 공동구매, 마케팅, 인력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류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