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ICT연구센터, ICT명품인재양성 등 5개 사업 본격 추진
정부가 ICT(정보통신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786억 원을 투자해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한 인재 양성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핵심 인재 6,493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ICT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의 ’20년 예산으로 ’19년 대비 약 38%(216억 원) 증가한 786억 원을 투입하고, ’23년까지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할 핵심인재 약 6,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점 추진 5개 사업은 ▲대학ICT연구센터(ITRCㆍ333억원), ▲ICT 명품인재 양성(75억원), ▲Grand ICT 연구센터(90억원),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228억) 등 기존 추진 중인 4개 사업과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ICT 혁신인재 4.0(13억7천만원)이며, 향후 4년간(’20∼’23년) 매년 배출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CT 석박사급 인재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창의·융합형 교육시스템 혁신, 모험적·도전적 연구환경 조성 등에 집중 노력함으로써 향후 미래 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신규 15개의 연구센터를 만들고, 새로 선정된 센터는 혁신도약형 연구과제를 필수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센터가 참여교수나 과제 규모 등을 결정하도록 하는 등 연구 자율성을 확대하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센터에 대한 최대 지원기간도 6년에서 8년으로, 학생 창의자율과제도 3개에서 5개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서 인턴십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MS 아시아연구소 등 글로벌 ICT 기업이 국내 대학과 협력해 인턴십 과정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ICT 혁신인재 4.0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구인력을 양성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에서 기업은 연구를 위한 코칭 역할을 하고, 학생은 기업의 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별 지원내용, 지원분야, 신청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2월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고될 예정이다.
이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