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코바코, '2019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13조 4,786억 원으로 1년 전인 2017년에 비해 5.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방송광고비는 3조6,546억 원으로 2017년 대비 7.5% 감소한 반면, 온라인광고비는 같은 기간 5조 7,172억 원으로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광고비가 3조 6,618억 원으로 27.8% 증가하여 총 온라인광고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2018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19~2020년 전망을 담은 ‘2019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본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다. 조사대상은 국내 소재의 방송, 신문, 온라인 플랫폼, 옥외광고시설 등의 광고매체를 운용해 광고매출이 발생하는 매체사다.
과기부 관계자는 “광고매출액 조사를 통해 국내 광고시장의 규모 및 매체별·광고유형별 광고시장의 변화 추이를 파악함으로써 방송통신광고 산업의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2017년도(12조 7,535억 원)보다 5.7% 증가한 13조 4,786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광고비는 13조 9,156억 원으로 2018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2018년 기준 방송통신광고비 주요 매체별 조사결과는 아래와 같다. 2018년 방송광고비는 3조 6,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송광고비의 85.8%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상파TV(38.9%)와 케이블PP(46.9%)의 광고비가 모두 전년대비 각각 8.4%, 7.6% 감소한 1조 4,219억 원, 1조 7,130억 원으로 조사됨으로써, 전체 방송광고비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IPTV(1,161억, 16.9%↑), 위성방송(511억, 6.6%↑), 케이블SO(1,408억, 1.2%↑)의 광고매출액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2018년 온라인광고비는 5조 7,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광고비의 64%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광고비가 3조 6,618억 원으로 27.8% 증가하여 총 온라인광고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PC)광고비도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인쇄광고비는 2조 3,4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그 중 비중이 큰 신문 광고비(81.1%)가 19,031억 원으로 2.4% 증가하여 총 인쇄광고비의 증가를 견인했다.
2018년 옥외광고비는 1조 3,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쇄형 광고비는 전년대비 3.8% 감소한 9,720억 원으로 조사되었으나, 디지털사이니지 광고비가 전년대비 21.3% 증가한 3,579억 원으로 옥외광고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 생활, 취업정보 등 기타광고비는 4,290억 원으로 전년대비 4.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38,067명으로 조사되었으며, 매체별로는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5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종사자가 여성보다 약 1만 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보고서 전문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 통계자료, 코바코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윤수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