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유명감독들이 지도교사로 나서
3세대에 걸친 타이완 영화감독들이 대학 마이크로 영화제의 지도교사가 되었다.
17일(현지시간) ‘대학 신마장 영화제(校園鑫馬獎, LOVIEWER MICRO FILM AWARDS)’는 원로인 Li Xing(李行) 감독, 한국에도 소개된 영화 화소도(火燒島), 쿵푸텅크의 Chu Yen-ping(朱延平)감독, 워리어스 레인보우의 Wei Te-sheng (魏德聖)감독, 한단의 황조량(黃朝亮)감독 등 중화권 유명 영화감독들이 제1회 대학 신마장 영화제의 지도 교사가 되기로 뜻을 모았다고 대만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했다.
대학 신마장 영화제 공동 설립자인 양웨슈(楊岳修), Frank J.k Chen(陳志寬)은 “영화제의 모토는 ‘선, 효, 사랑’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신마장 영화제 관계자는 “젊은이들에게 영화 창작과 제작 경험을 계승하고, 대만 및 아시아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타이완 영화감독들이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대학 신마장 영화제 관계자는 “타이완에는 매년 100여개의 마이크로 영화제가 열린다”며, “이번 신마장 영화제는 타이완 전국 160개 대학에서 참가하며 총상금의 규모도 신 타이완 달러 1,000만원(미화 30만 달러)에 달해 타이완 최대 규모의 대학 마이크로 영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화제 측은 대만의 영화, 신문 방송학과 학생들이 영상 능력을 선보일 수 있는 일련의 실용적인 과정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신마장 영화제의 심사는 두 단계로 나뉜다. 먼저, 각 대학교에서 1차 심사 후 3개의 작품을 선정한다. 그런 다음 전국 결선 심사를 거쳐 10개의 최우수 영화와 11개의 개인상이 선정된다.
대학 신마장 영화제 2020은 2020년 3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다니엘 킴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