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불매운동’
올해 SNS 서비스인 트위터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개혁 논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올해 들어 지난달 15일까지 언급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건 '검찰개혁'이었다고 10일 밝혔다.
2위는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었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총 130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전자제품, 자동차,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기업 및 제품 리스트와 불매운동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됐다. 지난 7월에는 2차례 ‘한 주간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에 오르기도 했다.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 키워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 작년 1위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2위에 올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유시민 작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음악 분야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3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위에 올랐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옮긴 '82년생 김지영'의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트위터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 후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젠더 불평등 해결을 촉구하는 '페미니즘' 키워드도 올해의 키워드 10위에 안착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1일~11월 15일까지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윤수은 기자
윤수은 기자
wai4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