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 핀테크업체 적합성검사중

오는 12월 18일 오픈뱅킹이 정식 시작된다. 신청 핀테크 기업 중 88개가 이날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핀테크 151개사가 오픈뱅킹 시스템 이용 신청을 했으며, 이중 123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 적합성 승인을 받았다. 이용 적합성 승인을 받은 123개 중 88개 핀테크사가 현재 금융보안원의 보안 적합성 검사를 받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핀테크 업체 등이 인증키·접근키·고유식별정보·전자금융거래 관련 비밀번호 등 중요정보를 보호할 능력이 있는지, 거래정보를 위·변조하지 않는 보안을 적용 중인지를 따져본다.

본격 출시를 앞두고 금융당국은 시범 서비스 기간 드러난 문제에 대해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7일부터 출금 이체를 할 때 출금 은행도 최종 수취 계좌를 확인할 수 잇도록 수취 계좌 확인 시스템이 구축되고,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도 고도화된다. 이달 13일에는 보안 대응 모의훈련도 실시된다.

현재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인 곳은 10월 30일부터 참여한 10개 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과 광주은행과 대구은행까지 12개 은행이다.

시범 서비스 실시 이후 한 달 간 오픈뱅킹 서비스 239만명이 가입, 551만 계좌(1인당 2.3개)를 등록했다.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4천964만건(일평균 165만건)이다. 잔액 조회 서비스 이용 건수가 3천972만건이며 출금 이체도 116만건 이뤄졌다.

오픈뱅킹이란 핀테크 및 은행들이 표준 방식(API)으로 모든 은행의 자금 이체·조회 기능을 자체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논의된 정보는 6개로 출금 이체·입금 이체·잔액 조회·거래 내역 조회·계좌 실명 조회·송금인 정보 등이며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마이데이터(개인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와 연계성을 강화해 데이터 분야 기능으로 확장도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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