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서베이 1,000명 조사...유로구독영상플랫폼 1위는 넷플릭스 

동영상 콘텐츠의 인기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사람들은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며, ‘넷플릭스’가 유료 구독 영상 플랫폼 1위를 차지했다. 

23일 모바일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10∼59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3%가 유료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유튜브와 푹티비를 본다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의 유료서비스는 남성층의 이용률이 여성 대비 높았으며, 대학생층은 ‘왓챠플레이’, ‘카카오페이지’, ‘트위치’ 유료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자료제공=오픈서베이
자료제공=오픈서베이

동영상 콘텐츠 이용자 중 90%가 무료로 시청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결과로 조사됐다. 반면, 월정액 유료 시청 비중은 약 20%로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여자 대학생과 여자 20-30대층은 월정액 구독 요금을 내고 시청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동영상 시청 플랫폼으로는 '유튜브' 이용률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의 91.1%%(복수응답)가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유튜브의 주시청자는 중고생과 대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TV로 본다는 응답은 47.2%, 인스타그램이 40.0%였다. 넷플릭스는 25.6%로, 전년 대비 21.4%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대학생층에서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응답자의 67.9%는 동영상 콘텐츠를 주로 스마트폰으로 시청한다고 답했다. TV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응답은 22.3%였고, PC는 6.8%였다. 동영상 콘텐츠 종류별로는 ‘예능’을 본다는 답이 67.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화를 본다는 답변이 61.3%, 무대영상과 뮤직비디오 등 음악 관련 콘텐츠를 본다는 답이 52.5%였다. 시청시간은 평일에는 일평균 112분, 주말에는 149분으로 조사됐다. 

오픈서베이는 “지난해에는 남성과 20~30대가 모바일 동영상을 많이 봤다면 올해는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두루 이용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오픈서베이
자료제공=오픈서베이

응답자들은 ‘많은 콘텐츠’와 ‘편리한 검색 여부’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유튜브는 ‘많은 콘텐츠’와 ‘검색 편리성’,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편리한 UI’와 ‘주변 사람들의 이용’, ‘광고가 없는 점’이 선택에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넷플릭스는 ‘많은 콘텐츠’, ‘해당 앱만 가능한 특정 콘텐츠’, ‘주변 사람들의 이용’, ‘광고가 없는 점’ 등이 서비스 선택 이유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오픈서베이의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에 실렸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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