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커트큐브’‧, GC녹십자웰빙 ‘미라클 닥터필름’ 등
녹차추출물 포함 다이어트 신제품 출시
녹차의 떫은맛의 주성분인 카테킨(Catechin).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원료(고시원료)로 분류된 녹차의 카테킨은 식물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비타민 C보다 19배나 높은 항산화 효능이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카테킨은 체지방 감소 기능이 뛰어나다. 체내 지질대사를 활발하게 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다이어트 보조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다.
카테킨의 1일 권장 섭취량은 0.3~1g이다. 이는 녹차 3잔에서 20잔에 해당되는 양. 그래서 녹차를 하루 2~3잔 정도 꾸준히 석 달 정도 마시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녹차에는 단백질과 철분의 흡수를 억제할 수 있는 탄닌 성분이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카페인이 든 차를 많이 마시게 되면 비타민B1 결핍으로 철의 흡수에 영향을 줘 키 성장에 방해가 된다. 특히 2세 미만의 아이는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수영복 시즌인 여름인 만큼 업계는 녹차 추출물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다이어트 식품들을 시중에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이너뷰티 브랜드 큐브미(CUBE ME)는 체지방 감소와 콜레스테롤 개선을 돕는 '커트큐브', '블럭큐브' 2종을 전국의 아리따움 매장에서 8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커트큐브는 제주 오설록농장에서 재배한 녹차 추출물과 비타민 B6, 비타민 D 등의 원료를 사용한 보조제다. 체지방을 줄이고 싶거나 고열량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 꾸준히 복용하면 좋다.
블록큐브의 주원료는 열대 식물인 가르시아나 캄보지아의 추출물이다. 이 추출물에는 하이드록시시트린산(HCA) 함량이 높아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될 때 지방 합성을 억제해 체지방을 감소시킨다. 빵,밥,면류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커트큐브와 블록큐브 두 제품 모두 목 넘김이 편하도록 소형 정제 타입으로 구성했다.
큐브미는 아모레퍼시픽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린스타트업을 통해 지난해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물 없이 맛있게 먹는’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등을 선보인 바 있다.
GC녹십자웰빙은 구강용해필름(ODF, Orally Disintegrating Film)형 다이어트 식품 '미라클 닥터필름'을 지난 18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라클 닥터필름 L(Less), 미라클 닥터필름 Y(Young), 미라클 닥터필름 H(Health) 등 총 세 종류로 구성됐다. 미라클 닥터필름 L는 식욕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핑거루트, 그린커피빈 등이 포함됐고, 미라클 닥터필름 Y에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녹차추출물이, 미라클 닥터필름 H는 와일드망고∙레몬밤추출물 등이 주성분으로 함유돼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
아침‧점심‧저녁 각각 한 장씩 하루 3장 섭취하는 미라클 닥터필름은 입안에서 물 없이 녹여 먹을 수 있는 필름형태의 제품으로, 흡수율이 높고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윤수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