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의 극찬 이어져...

보도스틸. 사진제공=(주)시네마달
보도스틸. 사진제공=(주)시네마달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전혀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이 지난 16일 VIP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 영화를 향한 셀럽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영화 <주전장>이 개봉 전 VIP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VIP 시사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 마리몬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녹색당,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권재단 사람, 한국여성민우회 등 다양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각계각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주전장>의 위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3년 전 일본의 작은 기숙사 방에서 시작한 작품이 이렇게 큰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VIP 시사회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를 만들 때 열린 마음으로 만들고자 노력을 했다. 사람들은 자기와 반대되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데, 이 영화를 보시는 관객분들은 제가 영화를 만들 때의 마음가짐으로 영화를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VIP 시사회 직후 셀럽 및 단체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먼저 배우 손수현은 “일본 극우세력의 논리가 궁금했는데, 별 볼일 없는 논리를 아주 잘 볼 수 있었다”라며, 영화를 본 뒤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은 “속도감 있는 전개에 다각적인 시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관객이 영화의 주제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면서, 관객을 능동적으로 만든다“라는 호평을 전했고,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하나하나 논파해 가는 것이 인상 깊었다. 그러면서도 위트를 잃지 않아,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라는 래퍼 제리케이의 추천 또한 이어졌다. 영화에 출연자이기도 한 이나영 사회학 교수는 ”한국과 일본, 미국을 이어 전 세계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지 객관적인 시점으로 풀어냄으로써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잘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통해, 성차별을 시작으로 군국주의, 파시즘, 일본 정권의 문제, 미 제국주의를 폭넓게 건드리고 있다”라며 영화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일본 우익세력들이 왜 그렇게 이 문제를 덮기 위해 노력하는지, 그들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성노예란 없었다고 주장하는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굉장히 속도감 있고 엄청난 정보량에도 불구하고 몰입도가 높은 영화였다"(셀럽 맷), “일본 극우 스피커들의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듣는 일 자체가 주는 놀라움에 이어 감독이 내린 결론을 전하되 그것이 전부가 아닐 거라는 태도 역시 매우 인상적이다”(권김현영 교수) 등 영화를 본 VIP 게스트들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영화에 대한 추천사를 전해 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영화 상영 후, 관객들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받으며 그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는 영화 <주전장>은 오는 7월 25일, 그 화제의 중심에서 가장 뜨겁게 개봉한다.

<최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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