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는 주요국 제조업경기 호조세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브라질 금융시장은 달러화 유출의 타격으로 헤알화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시리아 사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제조업경기가 동반 호조세를 보이는 등 실물지표가 개선되면서 미국 등 주요국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향후 글로벌 경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논란 속에서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브라질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비 3.3%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달러화 유출로 헤알화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은 확대되는 추세이다.

향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불안이 지속되며 경기 회복세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벤츠는 미국에서 판매될 GLA를 닛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브라질에 소형차 생산용 신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벤츠의 현지생산 확대는 소형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 모델 가격 경쟁력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것이다. 고급 브랜드 간 소형차 판매 확대 노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쉐보레가 2012년 3월에 출시한 8세대 말리부의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4/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상품성 부족과 경쟁사의 신차 출시 확대에 따른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향후 미국 중형차시장 경쟁구도 재편과 함께 미국, 일본 업체간 주도권 다툼에 주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VW이 올해 중국 내 연간 엔진 생산능력을 100만 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생산거점은 완성차 신규 거점을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향후 현지생산 확대 및 거점별 집중 생산체제에 따른 생산 효율성 증대로 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쓰비시, 닛산, 포드, 도요타 등이 잇달아 SUV의 러시아 현지생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현지생산 라인업을 SUV로 확대하여 SUV시장 성장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향후 업체 진입 확대로 르노, GM 등 상위업체 중심의 시장 구조의 재편이 예상된다.

건설분야에서는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 매출액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한 6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은 해외건설 시장에서 매출액 414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주력 시장인 중동 지역에서의 점유율 상승과 지역 다각화의 성과로 해외부문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7년 이후 해외 수주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해외부문의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철강업계는 올해 국내 후판소비는 조선 업계의 침체로 약 900만 톤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조선 발주 증가의 영향으로 내년 국내 후판 소비가 1,000만 톤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 후판업체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증설로 인한 경쟁 심화로 업체별 양극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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